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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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선수' 유재유, 두산이 기대하는 1라운더의 잠재력

기사입력 2017.12.27 14:2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투수 유재유가 새 팀에서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을까.

두산은 27일 "FA를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한 김현수의 보상 선수로 우완투수 유재유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LG와 계약을 체결했다.

스무살의 젊은 투수다. 유재유는 충암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1라운드에서 투수로는 유재유과 함께 한화 김재영, 롯데 한승혁, NC 정수민, 삼성 김승현 등이 지명을 받았다. 신인 지명에서 1라운드 픽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 그만큼 기대치도 높다.

유재유는 유연한 몸과 부드러운 투구폼이 장점으로 속구 최고 구속이 148km/h까지 나오는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지명은 미래 전력 확보와 즉시전력 투입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많지는 않지만 1군 경험도 있다. 데뷔 해였던 지난해 LG 양상문 감독에게 기회를 받은 유재유는 7경기에 나와 6⅔이닝을 던져 1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섯 타자를 상대하고 내려갔지만 한 차례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구원으로 3경기 등판해 5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3.60을 마크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1경기 나와 1승4패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초반 선발로 나왔다 마무리를 맡았고, 시즌 후반 다시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두산에서도 상황에 따라 구원 혹은 선발로 나서며 마운드 전력에 보탬이 되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LG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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