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2.20 10:19 / 기사수정 2017.12.20 10:19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연예계 ‘똑순이’ 이미지로 알려진 배우 이인혜가 연극 영화학부 전임 교수로 임명된 뒤 패션 화보로 오랜만의 근황을 전했다.
bnt와 함께한 이인혜의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그는 통통 튀는 캐주얼한 데님 패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여성스러운 하이넥 니트 스타일링으로 남심을 저격하기도 했다. 이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블랙룩으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마음껏 뽐냈다.
’똑순이’, ‘엄친딸’ 등의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실제로 그렇게까지 똑순이는 아니다”라며 웃음을 짓던 이인혜. 이어 “굉장히 정이 많고, 의리도 많아 손해 보는 일도 많은 편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똑똑하다, 똑부러진다고 말해주시고, 칭찬해주시니까 ‘항상 늘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부를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냐고 묻자 “목적이 생기면 그때부터 몰입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연기 활동하려면 성적 떨어트리지 말라’고 하셔서 더 악착같이 했다”고 대답해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전형적인 트리플 A형으로 매우 소심하고 자신감도 없었다고 말한 그는 연기할 때만큼은 자신감 넘치고 본인 안의 다른 모습을 마음껏 꺼낼 수 있어서 연기를 사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고. 연기하면 ‘공부나 하지 왜 연기를 해’라는 반응이 있었고, 공부를 하면 ‘연기 쪽으로 가지 왜 굳이 공부해’라는 시선을 느꼈다고.
그러한 비난 어린 시선을 이겨내고 결국 연기와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인혜. 전임 교수로 임명된 뒤 열심히 강의에 전념했다면 이제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배역의 크기에 중요도를 두지 않고 정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그는 본인에게 들어오는 작품을 천천히 살펴보며 차기작을 고심 중이라고 전해 그를 기다리는 대중들을 설레게 할 만한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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