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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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로운 갈라 '골드' 선보여... 마오는 탱고 갈라

기사입력 2008.12.14 16:22 / 기사수정 2008.12.14 16: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영준 기자]
피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김연아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골드'가 공개됐다. 1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08~2009 SBS ISU(국제빙상연맹)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에서 선보인 ‘골드’는 김연아 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검은 의상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린다 에더의 곡인 'Gold'에 맞춰서 우아연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토룹 점프를 성공시키며 시작한 김연아의 ’Gold'는 세계적인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

부드럽고 우아한 곡의 분위기에 맞춰 자연스런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중간에 유연한 이너바우어를 시도해 많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더블 악셀을 두 번 시도하고 비엘만 스핀이 곁들어져 있는 'Gold'는 김연아의 이전 갈라 쇼인 'Only Hope'만큼 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 1위를 차지한 제레미 애보트(미국)는 산타나의 'Treat'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앵콜까지 한 애보트의 갈라는 이번 쇼의 하이라이트였으며 그 뒤를 이어서 출연한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1위 아사다 마오(일본)는 영화 '여인의 향기'에 수록된 탱고 곡에 맞춰 갈라 프로그램을 연기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앵콜 공연에서 아사다 마오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가면무도회'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연기했다.

[사진 = 아사다 마오 (C) 전현진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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