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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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4월8일 주요경기

기사입력 2005.04.09 02:04 / 기사수정 2005.04.09 02:04

박혜원 기자

뉴욕 메츠 (3패)      1  -  6      신시내티 (3승)
  패:  K.이시히                               승: 애런 하랭
 
첫 승에 목말라 하고 있는 메츠는 신시내티와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마저도  신시내티에 패함으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작년 시즌 다저스에서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승승장구 했던 이시히는 메츠로 와서 첫 선발로 뛴 오늘 경기에서 1회부터 선두타자 얀 프릴과 다음 타자 로페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결국 2루수 에러와 오스틴 컨스의 희생플라이로 2실점을 하고 2회말에는 윌리 모 페냐에게 홈런까지 내주었다. 

또 7회에도 몸에 맞는 볼과 볼넷에 2타점 적시타를 내준 후 마운드를 물러났다. 총 6.2이닝동안 2피안타 6실점 사사구4, 피홈런1로 비록 안타는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제구력의 불안함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신시내티의 선발 애런 하랭은 6.1이닝동안 단 1안타 탈삼진 5 볼넷 3 무실점의 호투를 보이며 강력한 메츠 타선을 봉쇄했다.
 
8회초 1득점 추가에 그친 메츠는 9회초에 2사 만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오늘 선발 엔트리에서 빠진 피아자가 대타로 나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기회를 무산시키며 무릎을 꿇었다.
오늘 신시내티는 총 3안타의 빈타에도 불구하고 6득점, 메츠는 4안타의 1실점으로 효율적인 야구를 선보인 신시내티의 승리였다.

 

텍사스 ( 1승2패)         6   -   7         LA 엔젤스 (2승1패)
패: 브레인 샤우스 (1승1패, 3.38)        승: 스콧 쉴드 ( 1승, 5.40)
 
텍사스의 선발은 작년 시즌 첫 빅리그에 진입했던 79년생인 텍사스의 기대주 크리스 영이었고, 지난 해 14승을 거둔 78년생인 존 락키가 선발 출장하면서 두 젊은 투수의 대결이 되었다.

크리스 영은 1회말 2사까지 잘 처리하고 게레로에게 볼넷과 애더슨과 핀리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고 2회에도 역시 2사후에 연속안타로 1실점하며 경기 운영에서 아쉬움을 보여 주었다.
 
엔젤스의 존 락키 역시 0 – 3 으로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5회초에 볼넷과 안타에 이어 와일드 피칭 등으로 4실점을 하고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지난 두 경기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보여 주었던 두 팀은 오늘 역시 역전의 재역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모습을 보여 주었다.
 
5회초 텍사스는 간신히 4 – 3 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 이어서 5회말 바뀐 투수 R.A 딕키에게 2사 1,2루의 상황에서 엔젤스의 포수 벤지 몰리나는 재역전의 3점 홈런을 때리며 4 – 6 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텍사스도 여기서 물러서지 않았다. 어제 12회 연장끝에 시원한 홈런을 날리며 팀에게 귀중한 첫승을 선물한 알폰소 소리아노가 7회초에 홈런을 치며 5 – 6 상황을 만들어 주었고, 9회초에 2사후에 나온 마이클 영이 볼넷으로 나갔던 델루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에 성공하며  6 – 6 의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여기서 끝이었다.
어제 경기에서 1.1이닝동안 완벽 투구를 선보이며 1승을 가져간 브레인 샤우스는 9회말에 내리 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스티브 핀리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면서 경기 상황은 6 – 7 로 엔젤스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내일 4월 9일 11:05  텍사스 vs  시애틀 경기에는 박찬호 첫 선발이 열린다. 

시애틀의 선발투수는 작년 시즌 엔젤스에서 9승4패 5.05를 기록한 에런 실리로 예고되어 있다.    박찬호 호투를 기대해 본다.
 
 

LA 다저스  (2승1패)     6  -  0  샌프란시스코 (1승2패)
  승: 제프 위버                                 패: 브렛 톰코
 
최희섭의 성적
2회 2사에 나와서 삼진 아웃
4회 2사 3루 상황에서 고의 사구로 1루 진출
6회 1사 1,2루 상황에서 삼진 아웃
8회 1사 2루에서 땅볼 아웃
9회 2사 만루에서 삼진 아웃
총 5타석 4타수 무안타 삼진3, 볼넷1
 
다저스의 선발 제프 위버의 날이었다.
위버는 총 102개의 볼(71 스트라잌)을 던지면서 8이닝동안 5안타 볼넷1, 탈삼진2,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고, 6회에는 2사 1,2루의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까지 내며 공 수에서 맹 활약을 하며 최고의 수훈 선수가 되었다.
 
제프 켄트 역시 팀의 중심 선수답게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떠뜨리며 팀을 리드했고 팀 타선들도 샌프란시스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6 – 0 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오늘 8번 타자로 나온 최희섭은 아직까지 타격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첫 안타 신고에 실패했다. 매 타석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큰 스윙으로 일관하며 팀 배팅에 아쉬움을 남겼고 특히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각이 큰 변화구에 대처하지 못하고 맥없이 휘둘르며 물러난 것은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저스 구단이 초반 부진에 급급해 하며 압박을 가하지만 않는다면 조만간 그의 멋진 타구가 팀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확신한다. 
최희섭 파이팅!!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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