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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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빈·유지태 '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반전의 116분

기사입력 2017.11.10 16:38 / 기사수정 2017.11.10 17: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꾼'이 반전에 반전들 거듭하며 116분의 이야기를 채웠다.

10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꾼'(감독 장창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창원 감독과 배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가 참석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

'평양성' 조감독 등으로 활약해 온 장창원 감독은 '꾼'을 통해 상업영화에 데뷔하게 됐다. 장창원 감독은 "악인을 제대로 응징하는 영화를 써보고 싶었다. 응징하는 방법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선이 악을 이긴다기보다 다른 방식으로 악을 통쾌하게 그려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 과정을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으로 몰입감 있게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창원 감독의 말처럼, '꾼'에서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지며 작은 반전의 반전, 또 결말에 가서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현빈은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 역을, 유지태는 끝없는 권력욕을 지닌 사기꾼과 손잡은 수석 검사 박희수 역을 맡았다.

또 배성우와 박성웅, 나나, 안세하가 박희수의 눈에 들어 스카우트 된 사기꾼 고석동,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의 오른팔 곽승건, 비주얼 현혹꾼 춘자, 뒷조사꾼 김 과장 역으로 각각 열연했다.

현빈은 "지성이라는 인물이 판을 짜고 계획해서 움직인다. 제 나름대로 중심을 잡아서 그 계획을 잘 안틀어지게, 중심 부분만 있으면 여기 계신 분들이 나머지 일들을 다 해결해주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유연함을 만들어나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지태는 권력을 향한 끝없는 욕망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최근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유지태는 드라마와 영화 속 모습을 언급하는 질문에 "지금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와 너무 다른 모습이다. 사실 제 계산이라면 계산이었다. 배우가 꿈인 저로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앞으로 악역과 선한 역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해 볼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성우도 "유기적으로 퍼즐이 맞아 떨어져야 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뉘앙스나 정보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서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전했고, 안세하는 "최선을 다했다고만 말씀드리겠다"며 겸손하게 작품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를 끝까지 지켜보면 더욱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박성웅의 얼굴도 주목할 부분이다.

'꾼'을 통해 스크린에 첫 도전한 나나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나나는 "훌륭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뭔가 과해보이지 않고 튀어보이지 않게 연구하려고 많이 상상하면서 연습했다. 긴장도 되고 또 부담스럽기도 했었는데 좋게 잘 어우러졌다고 말씀해주셔서 다행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꾼'은 11월 2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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