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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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주혁 사망사고, 경찰수사 앞으로 어떻게 되나

기사입력 2017.10.31 14:09 / 기사수정 2017.11.01 09:2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경찰과 유족 측이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심폐소생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김주혁이 타고 있던 사고 차량은 이날 오후 8시 22분경 강남경찰서로 견인됐다. 사고차량이 경찰서에 도착하면서 사고 조사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고 차량에서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인근의 CCTV 등을 분석 중이다. 또 차량 내부에 블랙박스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지만 차체가 심하게 훼손돼 아직 발견되고 있지 않다.


이후 김주혁의 사고 당시 사고 차량 뒷차에서 찍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주혁의 벤츠 차량은 도로 위에서 서행 중 갑자기 방향을 잃고 옆 차선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 받는다. 이후 잠시 머뭇거리다 그랜저를 또 한차례 들이받고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더니 오른쪽 위치한 화단을 넘어 아파트 방향으로 질주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사고 직후 김주혁의 차량에 충돌한 그랜저 운전자는 "벤츠 운전자(김주혁)가 사고 당시 가슴을 움켜쥐고 있었다"라고 진술하면서 사고 전에 심근경색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31일 경찰은 "가슴을 움켜쥔 게 아닌 핸들에 가슴을 기대고 있었다"라고 번복하면서 사인에 대한 의문점이 커지고 있다.

또한 경찰은 "영상 분석 결과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으로 의한 급발진 사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주혁의 교통사고 및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아직 조사 중인 사건으로 별도의 브리핑 계획은 없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사고 직후 건국대학교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던 김주혁의 시신은 사고 다음날인 31일 오전 국과수로 옮겨져 부검이 진행됐다. 부검에 따른 1차 구두소견은 통상 일주일 가량 걸린다. 다만 중요 사건의 경우 비교적 빨리 진행될 수 있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차량 결함이나 과실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차량에 내장된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차량 해체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함으로 조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나무엑터스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사망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고, 빈소는 오늘(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어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자체에 대한 의문과 사인에 대해서도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만큼 소속사 관계자는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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