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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WWA, 두 번째 대회도 성공리에 개최…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기사입력 2008.11.17 13:25 / 기사수정 2008.11.17 13:25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한국프로레슬링, 이제부터 시작이다'

WWA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덕양 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열린 두 번째 대회(16일)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 제2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박치기 왕' 김일 포에버 추모대회에서 1200명 이상의 관중 동원으로 기나긴 프로레슬링 가뭄에 단비를 뿌린 WWA는 이번 두 번째 대회에서 밥 샙의 싸인회를 비롯해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밥 샙의 싸인회가 종료된 후 오프닝 매치로 '해병대 출신' 솔져강과 '데스매치 아이콘' 다이니혼 프로레스 출신의 코쿠텐시 누마자와 자키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 각 단체의 대표 선수로 초반부터 양측 기세는 대단했다. 이 날 덕양 어울림누리 체육관에 집결된 인파는 500명, 이미 초만원 사례였다. 12일날 열린 대회보다 작은 규모의 대회장이었지만 선수들 파워와 기교에 장내에 찾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두 번째 매치로는 다이니혼 프로레스의 '차세대 데스매치 파이터' 오카바야시 유지와 WWA의 마지막 '남은 쥬니어급의 대들보' 안재홍과의 경기, 자그마치 17년 이상 차이 나는 베테랑과 신인의 대결, 신인답지 않은 파워풀한 공격에 안재홍은 초반부터 서서히 무너지는듯했다.
 
하지만, 안재홍이 중반부터 자신의 페이스인 빠른 스피드로 신인 오카바야시 유지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에 역공을 펼친 안재홍은 후반부 자신의 피니쉬 무브인 '프로그 스플렉쉬'를 작렬하는듯했으나 실패한 뒤 잠시 위기에 빠졌지만 재치있는 롤업기술로 폴승을 거두었다.

▲ 다음 매치로는 '스몰 빈' 타이 매그너스와 일본 스모 선수출신의 홍산진과 시합이 펼쳐졌다. 역시 타이 매그너스가 입장을 하자 전국에서 몰린 프로레슬링 팬들의 야유가 시작됐다.

하지만, 타이 매그너그스는 팬들의 반응에 대응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인 반칙으로 홍상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주 피니쉬 무브인 체인 공격으로 홍산진의 안면에 강타했다. 결과는 당연히 이를 지켜본 레퍼리가 반칙을 선언해 홍상진은 타이 매그너스에게 어이없는 반칙공격으로 승리하고 말았다.

▲ 메인 이벤트 로는 다이니혼 프로레스의 데스매치 '드래곤' 前 BJW 데스매치 헤비급 왕좌인 이토 류지와 현 WWA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 '킹맨&레더'의 레더페이스, 그리고 WWA 극동 헤비급 챔피언 '노짱' 노지심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 레더 페이스와 이토 류지가 힘을 합쳐 노지심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 매치 룰은 '쓰리 웨이 댄스' 상대인 한 명에게 핀폴을 한뒤, 링위에 마지막 남은 승자가 승리하는 경기로 국내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경기이기도 하다.

경기 중반 레더 페이스의 의자 공격에 노지심의 치아에 강타, 이가 부러지는 큰 불상사가 일어났다. 하지만, 이를 역공으로 삼아 노지심이 자신의 피니쉬 무브인 '노짱 쿼터'를 레더 페이스의 목에 작렬, 폴승을 할 수 있었다.

레더 페이스가 먼저 탈락한 후 링위에 남은 이토류지와 노지심, 물론 논 타이틀 매치였지만, 이미 자신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단체들 간의 차세대 에이스의 대결에 초점을 두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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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 류지의 주 공격인 킥 공격, 노던라이트 슈플렉스, 문설트 프레스 등으로 노지심을 그로기 상태로 몰기 시작했다. 여세를 틈탄 이토류지는 산단로프로 올라 드래곤 스플래쉬를 선보였다.

이미 장내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토 류지의 순간 방심의 틈을 노린 노지심이 정신을 차려 삼단 슈퍼 플렉스에 이은 저먼 슈플렉스로 이토류지에게 핀폴승을 거두었다.

▲ 경기 종료후 12일 밥샙과 종합격투전을 선보인 이왕표가 입장해 장내를 찾아준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후 모든 대회를 종료했다.

10분 1폴승 진선미 VS 명민기 (진선미의 관절기로 승리 6분 11초 진선미 승)

20분 1폴승 강형관 VS 코쿠텐시 누마자와 자키 (반칙 공격으로 반칙패 9분 32초 강형관 승)

30분 1폴승 김민호 VS 판테온 (판테온 헬 드라이버 8분 12초 탄테온 승)

45분 1폴승 홍상진 VS 타이 매그너스 (체인 공격으로 반칙패 16부 07초 홍상진 승)

60분 메인  노지심 VS 레더 페이스 VS 이토류지 메인 이벤트 '쓰리 웨이 댄스' (노지심이 레더 페이스에게 승리후, 노지심이 저먼 스플렉스로 이토류지 승)

[사진 (C) 정희재, 이건웅]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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