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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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웃김"…'부라더' 마동석X이동휘X이하늬, 코믹버스터의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7.09.25 12:03 / 기사수정 2017.09.25 12:0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닮은 듯 안 닮은 마동석-이동휘 형제와 묘령의 여인 이하늬가 영화 '부라더'로 대박 웃음을 예고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유정 감독과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참석했다.

'부라더'는 안동에 위치한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 

인디애나 존스를 꿈꾸지만 빚 때문에 집안의 가보까지 팔아먹는 형 석봉은 마동석이, 가문을 대표하는 미남이지만 승진을 위해서라면 집안까지 팔아먹는 동생 주봉은 이동휘가 연기한다. 여기에 이하늬가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진 묘령의 여인 오로라로 출연한다.

배우들은 이번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장유정 감독을 꼽았다. 영화의 원작이 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극본, 연출을 맡았던 장유정 감독의 신뢰가 그들을 영화 촬영 현장으로 이끈 것. 또한 9년 동안 대학로에서 공연된 원작이 가진 검증된 재미와 감동도 한 몫 했다.

마동석은 장유정 감독의 전작인 영화 '김종욱 찾기'를 언급하며 "영화 '김종욱 찾기'를 재미있게 봤고, 이를 영화로 한다고 해서 흥미가 갔다"고 말했으며, 감독과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하늬는 "감독님과 꼭 한번 다시 작업을 하고 싶었고,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보며 오로라 역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돼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마동석과 이동휘는 형제를 연기한다. 너무 다르게 생긴 두 배우가 형제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다소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을 터. 이동휘 역시 이 걱정을 했다는 듯 "처음 마동석 선배와 형제로 캐스팅 됐다는 것을 듣고 거울을 봤다. 전혀 안 닮아 보였다. 그런데 인상을 한껏 쓰니 닮아보이더라"고 말했다.

장유정 감독은 "이렇게 안닮을 수 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마동석의 아역과 이동휘의 아역이 성인 연기자들과 꼭 닮았다. 그런데 실제로 그 둘이 친형제다. 이런 형제가 있을 수 있다"고 둘의 형제 케미를 설명했다.

장유정 감독은 이전에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영화 '김종욱 찾기'로 옮긴 적이 있다. 그 때의 작업을 바탕을 뮤지컬과 영화의 차이를 더 깊게 알았다는 그는 "'김종욱 찾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법칙을 따라가면 되는 거라 크게 각색할 게 없었다. 그러나 '부라더'는 제목이 바뀐 것처럼 많은 각색이 필요했다"며 "그래서 7년 동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김종욱 찾기' 영화에서도 뮤지컬 배우들이 대가 출연했던 점을 들며 "오만석 배우부터 그 외 여러배우들이 등장한다. 깜짝 놀랄 캐스팅도 있으니 주의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 영화는 뼈대있는 인물들이 주인공인 만큼 안동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장유정 감독은 "로케이션 캐스팅이 중요했다. 오랜 역사에서 오는 느낌이 세트에서는 구현하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안동은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건축 양식이 있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안동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한번도 상업적으로 이용된 적 없는 1454년 지어진 퇴계태실과 보물 450인 안동 의송김씨 종택을 장소로 캐스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사자성어로 영화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마동석은 "완전웃김"이라며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고 어필했고, 이동휘 역시 "완전 대박"이라고 영화를 자신있게 추천했다.

한편 '부라더'는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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