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월드컵 예선] 잉글랜드 대표팀 23명 명단 발표…베컴, 크라우치 승선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3, LA 갤럭시)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에 또다시 발탁됐다.

오는 11일과 15일, 카자흐스탄과 벨로루시와 2010 월드컵 유럽 조별 예선전을 치르는 잉글랜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5일 경기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베컴의 포함 소식을 알렸다. 베컴은 지난 9월, 크로아티아와의 예선전에 출전한 데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에 발탁되며 카펠로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게 됐다.

반면,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주포' 마이클 오언(뉴캐슬)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조 콜(첼시)도 지난 주말에 벌어진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서 역시 제외됐다.

지난 크로아티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1 완승을 이끌었던 테오 월콧(아스널)과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지난 크로아티아전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던 피터 크라우치(포츠머스)와 숀 라이트 필립스(맨체스터 시티)는 카펠로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대표팀에 복귀했다. 

카펠로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매 경기마다 결승전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해야 할 것"이라며 월드컵 예선 2연전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다음은 잉글랜드 대표팀 23명 명단

GK= 데이비드 제임스(포츠머스), 로버트 그린(웨스트햄), 스콧 카슨(웨스트 브롬위치)

DF= 웨스 브라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글랜 존슨(포츠머스), 존 테리(첼시), 리오 퍼디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졸레온 레스콧(에버턴), 매튜 업슨(웨스트햄), 애슐리 콜(첼시), 웨인 브리지(첼시)

MF=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 테오 월콧(아스널), 가레스 베리(애스턴빌라), 저메인 제나스(토트넘), 프랭크 람파드(첼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스튜어트 다우닝(미들스브러), 숀 라이트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FW= 에밀 해스키(위건), 피터 크라우치(포츠머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저메인 데포(포츠머스)

[사진=대표팀에 다시 뽑히며 건재를 과시한 데이비드 베컴  (C) 잉글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

김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