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김수용 하차·시즌제→정규편성...재정비 한 '동상이몽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추자현♥우효광 커플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동상이몽2'에서 김수용이 하차한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다시 시청자들에게 돌아온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첫 방송을 함께했던 김수용이 최근 하차를 결정했다. 처음부터 8회분 촬영 예정이었던 김수용이 제작진과의 논의 끝에 더이상 연장 출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 이로써 김수용은 금주 녹화를 마지막으로 '동상이몽2'를 떠난다. 

현재 '동상이몽2'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수 년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추자현이 예능프로그램에, 그것도 일상 속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야하는 관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많은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그의 남편 우효광과 동반출연이라니. 

하지만 추자현♥우효광 부부만큼이나 '동상이몽2' 초반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은 '수드래곤' 김수용이 아닐까 싶다.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김수용은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면서 시청자들에게 김수용만의 웃음 코드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김수용은 '동상이몽2'를 통해서 꾸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리얼한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현실웃음'을 줬다. 

너무 막강한 추자현♥우효광 커플과 새롭게 합류한 이지애-김정근 커플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입지가 좁아졌고, 이로 인해서 김수용의 하차 역시 자연스러웠다. 어느 가정에나 있을법한 남편 또는 아빠의 모습을 한 꾸밈없는 김수용의 일상 모습을 보며 재미를 느꼈던 시청자들에게 김수용의 하차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김수용 역시도 하차에 대해 자연스럽게 수긍하고 있는 상황. 

김수용이 하차하고, 당초 8회분의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던 '동상이몽2'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힘입어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을 확정했다. 이로써 '동상이몽2'는 이재명 성남시장 부부와 추자현-우효광 부부, 그리고 이지애-김정근 부부로 방송이 꾸려질 예정. 그리고 '동상이몽2' 제작진은 이들 외에도 다른 부부를 추가 섭외해 출연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출연자가 하차하고, 또 새로운 커플이 투입되는 등 시즌제에서 정규편성을 확정한 '동상이몽2'가 새롭게 출발한다. 방송 전부터, 그리고 첫 방송 시작과 동시에 5회가 방송된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동상이몽2'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된만큼, 쏟아지는 관찰 예능프로그램들 사이에서 '동상이몽2'만의 매력으로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 더불어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부부들 역시 앞으로의 방송을 통해서 어떤 모습으로 꾸준하게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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