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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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염정아 "소리 상상, 정신적으로 많이 부담스러웠다"

기사입력 2017.08.08 16:1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염정아가 '장산범' 촬영 당시 고충을 전했다. 

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장산범'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정 감독을 비롯해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가 참석했다. 

'장산범'을 통해 염정아는 강한 모성애를 지닌 인물 희연으로 분한다. 아들을 마트에서 잃어버린 뒤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한다. 

염정아는 "지나고 난 건 금방 잊어버리는 편이다. 그당시 많이 힘들었던 것을 영화 보고 다시 깨달았다. 고생을 조금 했었다. 분장도 매일 아침에 가면 지저분한 분장을 해서 하루종일 찝찝한 상태로 했다"며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리'에 의지해 연기하는 것에 대해 "직접 들으면서 하는 게 아니라 상상하며 하는 거라 정신적으로 많이 부담스러워 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니 현장에서 감독님이 디렉션을 잘 주셔서 그렇게 큰 차이 없이 문제없이 잘 지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초반에는 상상했지만 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감정이 올라가고 이런 것은 아이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는 어려울 거 같았다"며 "아이가 먼저 녹음을 하고 인이어로 소리를 들으면서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NEW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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