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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관객 홀릴 준비 완료…웹툰·예고편 누적 조회수 2000만 돌파

기사입력 2017.08.04 10:03 / 기사수정 2017.08.04 10: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이 3일 오후 4시 30분 웹툰과 예고편 합산 누적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며 개봉 전부터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재 8화 만에 무려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본 웹툰, 이른 바 '천만 웹툰'에 등극한 '장산범'의 콜라보 웹툰 '장산범: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는 독특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는 동시에 '장산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특히 '장산범: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는 20대에게 압도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조사돼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웹툰을 열람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20대가 47%, 30대가 29.6%, 40대가 11.41%로 나타나 '장산범: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가 2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20대 관객들의 동향과 유사한 행태로 보여, 웹툰 선호도가 '장산범'에 대한 기대감과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앞서 공개된 티저와 메인 예고편 역시 한국 영화 최초로 다뤄지는 '장산범'이라는 소재와 '숨바꼭질' 허정 감독이 선사할 극강의 스릴, 염정아와 박혁권, 신린아 등이 펼칠 열연 등을 담으며 꾸준한 이슈를 생성, 웹툰과의 합산 누적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하며 개봉 전,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형성해냈다.

'장산범'의 핵심 소재인 장산범을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콜라보 웹툰은 영화 속 장면과 같은 포인트를 찾는 또 다른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그 첫 번째 포인트는 장소와 캐릭터이다. 웹툰과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장산의 울창한 숲은 극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장소이다.

이 곳으로 강아지 뽀삐를 찾으러 가는 남매의 등장은 웹툰과 영화 속에 모두 등장한다.

'장산범'의 메인 예고편에도 등장하는 이 남매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지에 대해 웹툰을 통해 유추해보는 재미가 있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장산범의 존재에 대해 경고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김무녀 역시 웹툰과 영화에 모두 등장한다. 섬뜩한 분위기와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 웹툰의 김무녀 못지 않게 영화 속 김무녀 역시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더욱 미궁에 몰아넣으며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장산범'에서 천재 아역 신린아가 연기를 하게 될 주요 인물인 의문의 여자애는 웹툰의 마지막화에 등장해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마지막화 공개 후 여자애에 대한 궁금증은 최고조로 올랐으며 그녀의 정체는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소리라는 설정이다. 나타나면 안 되는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온다는 설정이 웹툰과 영화 모두에서 등장한다.

웹툰의 경우 3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후배를 둘러싼 소리를 다루었다면, 영화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려버린 한 가족을 둘러싼 소리가 주는 긴장감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전개된다.

실제로 웹툰 작가 역시 이러한 '장산범'의 매혹적인 소재에 반해 콜라보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웹툰과 같은 듯 다른 '장산범'은 참신한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와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개봉을 앞두고 더욱 주목받고 있다.

웹툰에서 등장하는 택시기사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배우 김상호를 닮은 이미지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것. 웹툰 속 택시기사와 비슷한 외모로 화제가 된 김상호는 '장산범'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실망은 금물이다. 돌아온 원조 스릴러 퀸 염정아와 충무로 대세 배우 박혁권, 명품 아역 신린아까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웹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장산범'은 8월 17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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