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1 02:13 / 기사수정 2008.10.01 02:13
2008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프리뷰 - 성남 일화 천마 VS 포항 스틸러스
정확히 4일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성남과 포항. 팀은 그대로다 단지 홈 구장이 성남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K-리그 선두의 성남도 포항 앞에서는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포항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5경기에서 5연패를 당하고 있다.
반대로 포항은 성남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홈과 원정 가리지 않고 성남에 강했다. 작년 K-리그 권좌를 놓고 벌인 챔피언결정전 2연승과 올해 가진 2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래서 포항은 4일 전에 이긴 성남이 플레이오프 첫 상대인 것이 반가울 정도다.
김학범 성남감독은 포항전 패배 이후 패배에 대한 원인 분석으로 이번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겠다고 했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매번 성남을 이기는 이유에 성남보다 좀 더 강한 경쟁력을 꼽았다. 4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양팀의 숨 막히는 혈전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 결국은 두 용병이 답!
4일 전 대결에서 모따는 후반 19분 최성국과 교체되어 필드를 누볐다. 하지만, 소득없이 팀의 2-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모따를 선발출장시키지 않은 이유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이번 경기를 위해서였다.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두는 최근 원인 모를 부진 속에 무득점 행진이 길어지고 있다. 아르체는 아직도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용병들의 부진 속에 모따가 다시 살아나기를 성남 프런트들은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23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모따가 지난 경기에서 간을 보았다면 이번 경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에 맞서는 스테보는 4일 전 경기에는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는 확실하게 선발출장 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보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쓸어 담았다. 성남전 경기인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부산전 3-2의 승리에 일등공신의 활약을 펼쳤다. 스테보는 전북 시절부터 성남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작년 2차례 맞대결 중에서 한 골을 뽑았고,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한 골을 뽑아냈다. 데닐손의 상대적 부진 속에 스테보 카드를 꺼내든 포항이 다시 한 번 성남을 꺾고 승승장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는 나의 몫!
지난 포항전에서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린 두 미드필더의 맞대결도 관심사다. 김정우는 이동국의 패스를 받아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득점에 성공했다. 23경기 4골 4도움으로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정우다. 그의 알토란 같은 활약은 성남 허리의 든든한 힘이다. 올 시즌 포항과의 첫 대결에서 두두의 골을 어시스트한 김정우는 이번 대결에서 포항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물론 공격포인트를 냈던 2경기를 모두 패했기에 누구보다 포항전 승리의지가 강한 김정우다.
이에 맞서는 박원재는 김정우의 득점 뒤 정확히 31분 뒤에 노병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박원재는 포항전에 정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원재 역시 올해 성남과의 첫 대결에서 골 맛을 보고 두 번째 대결 도움에 이어 성남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작년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1골 1도움을 터트리며 성남의 숨통을 끊은 박원재다. 박원재가 공격포인트를 낸 3경기에서 포항이 모두 승리를 거뒀기에 박원재의 공격포인트는 곧 승리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결론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리는 양팀의 핵심 미드필더의 활약을 지켜보자.
▶ 친정과의 첫 대결에서 '1도움'
이동국 이적 후 포항과의 3번째 일전 중 첫 테이프를 끊은 정규리그 대결. 이동국은 선발출장 뒤 김정우의 선제골을 도와주며 국내복귀 후 2도움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팀은 패배했고 아직도 이동국의 골은 터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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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한문식의 REAL-K. '이보다 상세할 수 없다.' K-리그 관람에 필요한 엑기스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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