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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 장동건·김명민·박희순·이종석, 관객 저격할 진짜 VIP (종합)

기사입력 2017.07.31 11:58 / 기사수정 2017.07.31 11: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브이아이피'가 장동건·김명민·박희순·이종석 네 배우의 시너지를 앞세워 관객 앞에 나선다.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브이아이피(V.I.P.)'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과 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참석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드라마.

박훈정 감독의 연출과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출연진들의 면면으로 주목받은 '브이아이피'는 범죄영화 장르임에도 조직 폭력배가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신선함은 물론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을 둘러싸고 그를 확보하려는 국정원, 경찰청, 보안성, CIA의 대립을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그려냈다.

장동건은 VIP 김광일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을, 김명민은 박재혁과 대립하며 VIP를 잡으려 하는 경찰 채이도 역을 맡았다. 또 박희순은 VIP에게 복수하려는 북한 보안성 공작원 리대범 역으로, 이종석은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대한민국에 귀순한 VIP이자,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김광일을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은 "청소년관람불가, 어른들이 보는 영화다. 그래서 보여드릴 것들을 편집 많이 안하고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영화의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또 각본을 썼던 '부당거래'와 연출작 '신세계' 등을 언급하며 "판이 좀 더 커지고 그 때보다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시나리오를 보고 '브이아이피'에 매료됐던 사연을 전했다. 장동건은 "영화의 구성이 네 명의 배우가 릴레이 계주하는 느낌, 바톤 터치하는 느낌으로 끌고 나가는 느낌이 신선하고 좋았다. 박훈정 감독님이 잘 만드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종석은 "남자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제가 비주얼이나 외적으로 느와르에 적합한 외모는 아니기 때문에, 이 역할, 이 영화는 하면 잘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욕심을 부렸다"며 박훈정 감독에게 먼저 연락했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박훈정 감독의 자유로운 연출 방식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김명민은 "기존에 있던 폭력 형사들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어떻게 나만의 특화된 점으로 풀어나갈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설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하지 말라고 하더라"면서 "끝나고 무엇을 먹을 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즐거웠다"고 화기애애했던 현장을 전하기도 했다.

스틸과 함께 이어진 토크에서 김명민은 장동건, 이종석과 한 프레임에 담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김명민은 "비주얼에 대한 욕망이 없다. 지금 같이 앉아 있어도 굉장히 편하다"고 웃었고, 장동건은 외모 언급에 대해 "(잘생긴 외모를 가리려고)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더라고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종석은 "제가 막내여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야 했는데, 김명민 선배님이 너무나 잘 해주셨다"고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희순 역시 캐릭터를 위해 노력했던 사연을 전하며 "북한 사투리를 한국말인지 아닌지 모호하게 만들어달라고 했다. 북한 사투리를 배우긴 했는데, 그것을 해체시키는 작업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박훈정 감독은 '브이아이피'를 연출했던 과정을 전하며 배우들에 대한 탄탄한 믿음도 함께 전했다. 박훈정 감독은 "배우들의 경력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뭔가를 특별하게 하지 않아도 이 캐릭터의 옷을 자연스럽게 입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스크린에 드러날 네 배우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브이아이피'는 8월 2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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