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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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연 결승골’ 수원 경남에 2-1 승…5경기 만에 승리

기사입력 2008.09.24 21:59 / 기사수정 2008.09.24 21:59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강선 기자] 수원 삼성이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수원이 24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 2008 최종 라운드에서 전반 15분 배기종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5분 터진 안효연의 쐐기골에 힘입어 김동찬의 골로 한 골을 만회한 경남을 2-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수원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고, 경남 전 홈 5연승을 이어나갔다.

[전반전] 수원 경남에 맹공 퍼부어…배기종 선제골

수원은 최성환 김성근 유양준 스리백을 구축했고, 좌우 윙백에 문민귀와 홍순학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현범과 안영학이 호흡을 맞췄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최성현, 공격에는 배기종과 루카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김대환.

경남은 성경일 골키퍼를 중심으로, 김종훈, 정상훈, 이지남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드에는 공오균, 김굉명, 이상민, 김효일이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는 알미르와 김영우 김동찬이 수원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공격을 주도한 팀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배기종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경남은 그의 공격을 태클로 저지하면서 수원 공격을 막아냈다. 경남은 역습을 이용해 수원의 골문을 노렸다. 특히 경남은 위협적인 공격으로 전반전 10차례의 코너킥을 이끌어 냈다.

첫 골을 뽑아낸 팀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전반 15분 최성환이 공격 진영으로 길게 넣어준 볼이 루카스의 머리를 스쳐 배기종으로 연결되었고, 공을 잡은 배기종은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슈팅을 연결하며 팀의 첫 골을 뽑아냈다.

첫 골을 뽑아낸 수원은 경남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31분에는 루카스의 슈팅이 경남 성경일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고, 전반 40분 오른쪽 진영에서 볼을 잡은 홍순학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나갔다.

[후반전] 수원 ‘성공적인 교체카드’, 안효연 결승골 터뜨려

양 팀은 후반전 들어 공격적인 선수를 대거 투입했다. 먼저, 경남은 후반 13분 김굉명과 공오균을 빼고 서상민과 인디오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도 박현범을 빼고 백지훈을, 루카스를 빼고 서동현을 투입시켰다.

전반전에 선취골을 성공 시킨 배기종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1분 미드필드에서 연결된 패스를 감아차 성경일 골키퍼의 선방을 이끌어 냈고, 전반과 마찬가지로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경남을 위협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던 수원은 추가골을 뽑아낸다. 후반 25분 배기종과 교체 투입된 안효연이 백지훈의 패스를 받아 경남 수비수 이지남을 재치고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나란히 교체 투입된 백지훈과 안효연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차범근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호시탐탐 역습 찬스를 노리던 경남은 후반 35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인디오가 올려준 크로스를 김동찬이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골을 터뜨린 것. 그러나 뒤늦게 분위기를 잡은 탓인지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고, 결국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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