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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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페스티벌 2.0 시대…키워드 #아웃도어 #밍글링 #먹방

기사입력 2017.07.10 15:41 / 기사수정 2017.07.10 15:4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음악 페스티벌도 2.0 시대로 접어 들었다. 아웃도어, 밍글링, 먹방 등이 키워드다.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이,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음악씬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08~2013년 사이 여러 음악 페스티벌이 많이 생기면서 한국 음악 페스티벌 시장은 ‘유료화-대형화-국제화’를 겪으면서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3~2014년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이 많이 생겼다가 사라지며 과도기를 맞았다.

밸리록과 펜타포트는 굳건히 대한민국 대표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다. 각 페스티벌은 고유의 콘셉트를 갖고 페스티벌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골수 관객’을 이끌고 있다. 밸리록은 ‘뮤직앤드아츠’ 콘셉트로 자연과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웃도어’
밸리록과 펜타포트 모두 ‘아웃도어 뮤직 페스티벌’로 캠핑을 할 수 있다. 실내 공연장이 아닌 야외에서 음악을 즐긴다. 밸리록은 도심과 떨어진 자연친화적인 지산에서,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펜타포트는 도심형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음악 페스티벌 관객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 젊은층은 바캉스를 페스티벌로 대체하기도 한다. 페스티벌은 해수욕장을 대신하며 새로운 젊음의 해방구로 부상 중이다. 텐트를 짊어 지고와서 밤낮으로 청춘과 음악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밸리록에서는 텐트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밍글링’
페스티벌을 찾은 이들이 서로 자유롭게 어울리고 함께 즐기는 밍글링(mingling)은 음악 페스티벌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다. ‘슬램’, ‘써클핏’, ‘월오브데쓰’등이 음악 페스티벌의 상징처럼 여겨질 정도로 밍글링은 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이며, 최근에는 페스티벌의 음악 장르가 다양해짐에 따라, 페스티벌에서 즐길 수 있는 밍글링의 개념도 넓어지고 있다. 

예컨대, 올해 밸리록에는 ‘힙스터의 성지’로 통하는 복합 문화공간 신도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밸리록’으로 옮겨와 ‘히든바(Hidden Bar)’를 운영하며 밸리록을 찾은 이들끼리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올해의 히든바는 계곡에 설치되고, ‘영시의 디제이’라는 컨셉트로 화려한 레이저 조명을 활용해 ‘페스티벌 속 페스티벌’을 열 계획인 만큼, 색다른 감성으로 밍글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먹방’
오늘날 음악 페스티벌의 전신인 1969년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악천후와 음식 부족으로 ‘고생’하며 처절하게 음악을 즐긴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 음악 페스티벌  ‘밸리록’은 매년 다양한 먹거리와 마실 거리, 주류까지 다양한 F&B 부스를 마련해 취향에 맞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해 귀는 물론 입까지 즐거운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한편 올해 ‘밸리록’에는 국내외 음악씬을 이끌어 가고 있는 100여 개 팀의 아티스트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CJ E&M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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