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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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결승포' 한화 역전승, kt전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7.06.29 21:44 / 기사수정 2017.06.29 22:16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kt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한화는 2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2승42패1무를 만들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반면 kt는 전날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27승49패를 마크하게 됐다.

이날 선발은 북일고 출신 동갑내기의 맞대결. 류희운이 4⅓이닝 1실점,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범수가 5⅓ 3실점을 기록하며 두 투수 모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기대 이상의 맞대결을 펼쳤다. 한화 이충호가 6개의 공을 던지고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역전 스리런, 로사리오가 쐐기 솔로포로 활약했다. 이성열(1타점)과 최진행(2타점)도 힘을 보탰다. 김원석과 양성우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에서는 로하스가 멀티히트, 3점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 투수의 호투 속 0의 균형이 계속되다 4회 한화가 균형을 깼다. 1사 후 김태균이 볼넷, 로사리오가 좌전안타로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 이성열의 희생플라이에 김태균이 태그업, 득점에 성공하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t가 6회 5점을 몰아내고 리드를 빼앗았다. kt는 6회초 선두 이해창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 투수 김범수의 폭투 후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전민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1·3루 기회에서 다시 한번 김범수의 폭투가 나오며 이해창이 홈인,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범수의 폭투에 2루를 밟았던 대주자 이대형은 로하스의 적시타에 홈까지 내달렸고, 한화는 홈 승부를 시도했으나 빠른 발의 이대형이 먼저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kt가 2-1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결국 선발 김범수가 내려가고, 한화 마운드에는 송창식. 이어 박경수가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곧바로 유한준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kt가 5-1로 점수를 더 벌렸다.

한화도 부지런히 추격했다. kt 마운드에는 배우열, 김원석과 양성우가 연속안타로 출루했고, 주권으로 투수가 바뀐 후 최재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최진행의 적시가 터지며 한화가 두 점을 보태고 3-5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1사 1·2루에서 하주석의 역전 3점포가 터졌다. 하주석은 바뀐 투수 심재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고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1사 후 로사리오까지 홈런을 때려냈고, 한화는 점수를 7-5로 벌렸다. 한화는 8회말 한 점을 더 추가했고, 9회까지 3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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