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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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 LG 허프, 완투승으로 알린 '에이스의 귀환'

기사입력 2017.06.01 20:55 / 기사수정 2017.06.01 20:5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4번째 선발 등판에서 9이닝 1실점 쾌투하며 고대하던 첫 승을 만들었다. 압도적인 피칭 내용으로 지난해 리그를 휘어잡았던 '에이스의 위엄'을 다시 찾았다.

허프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팀 간 6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지난 26일 SK전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허프는 이날 9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오래 기다렸던 첫 승을 올렸다.

허프는 1회 고종욱, 서건창을 땅볼로 처리해 빠르게 2아웃을 올렸다. 김웅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하성을 1루수 뜬공 처리했다. 2회에는 피안타가 많았다.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안타를 내줬다. 허정협의 타구가 땅볼이 됐으나 손주인이 더듬으며 병살로 연결되지 못했다. 김민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박동원에게 또다시 안타를 맞았다. 허프는 이정후의 빠른 타구를 직접 처리해 실점 없이 마쳤다.

허프는 3회 고종욱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후 서건창에게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뒤이어 김웅빈을 3루수 뜬공 처리했다. 4회 역시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채태인, 허정협에게서 땅볼을 이끌어내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5회에도 호투를 이어졌다. 김민성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박동원, 이정후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 처음으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서건창, 김웅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김하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첫 점수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채태인을 삼진으로 처리해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허프는 허정협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민성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박동원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뒤이어 이정후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8회에는 대타 윤석민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후 서건창, 김웅빈을 연이어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날 허프는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넥센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6개의 피안타가 있었지만 삼진 역시 6개로 대량 실점 없이 이닝을 지켰다. 8회까지 단 99구로 막아낸 허프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채태인에게서 삼진을 빼앗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허정협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김민성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동원을 잡아내며 완투승을 완성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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