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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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김정은 "악역? 내 성향과 달라 너무 어렵다"

기사입력 2017.05.31 14:2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정은이 '듀얼'로 안방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듀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영, 김정은, 양세종, 서은수, 이종재 감독이 참석했다. 

'듀얼'을 통해 김정은은 MBC '여자를 울려' 이후 2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왔다. 성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엘리트 검사 최조혜로 분한다. 

김정은은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을 해왔던 여배우 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되면 자주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시집을 갔다"고 미소를 띄우며 "그러면서 어영부영 1년이 지났다. 그러다가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듀얼'에 대해 "해보지 않은 장르다. 말랑말랑한 사랑 이야기에 익숙하다가 한 가지만 하는 것에 대한 지루함과 매너리즘을 느끼던 찰나였다"며 "이런 빠른 수사극을 해보고 싶었다. 정재영 같은 좋은 선배에게 업혀가보자 하는 것도 있었다. 촬영 열심히 잘하고 있다. 잘 만들어가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결혼하고 나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별로 그런 것은 없다. 현장에서는 최조혜고 집에서는 주부다. 별 다른 것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번이 첫 악역 도전인 그는 "내가 접근할 때는 악함보다는 안해봤던 거라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을 덜컥했다.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 성향과 다르다. 최조헤라는 인물은 냉철하고 침착하고 잔인하다. 일희일비 하지 않는 캐릭턴데 나는 매사에 일희일비하고 바람결에 날리는 나뭇잎처럼 가볍다. 성향이 달라서 발달되지 않은 근육을 쓰는게 어렵지만 감독님에게 많은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듀얼'은 오는 6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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