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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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통산 50승' 다르빗슈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기사입력 2017.05.17 16:55 / 기사수정 2017.05.17 16:55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메이저리그 50승 반열에 올랐다. 일본인 투수로는 역대 6번째다.

다르빗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 호투로 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다르빗슈는 올 시즌 4승째를 거머쥠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전까지는 노모 히데오(123), 구로다 히로키(79승), 이와쿠마 히사시(63승), 마쓰자카 다이스케(56승), 오카 토모(51승)가 50승의 고지에 오른 바 있다.

MLB.com은 이날 다르빗슈의 50승 소식을 전하며 그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50승을 달성하기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오래 걸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팀의 승리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시즌 초반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고 이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제프 베니스터 감독은 "다르빗슈는 좋은 선수이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해낼 선수"라며 엄지를 추켜올렸다. 

다르빗슈는 현재까지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76를 기록하며 연일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그가 올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2012년, 16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눈여겨 볼만 하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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