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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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2루타' 박정권, 힐만 감독이 꼽은 숨은 MVP

기사입력 2017.05.12 21:5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2연패 탈출에 성공한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박정권을 숨은 MVP로 꼽았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팀 간 3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17승17패1무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이어 채병용과 서진용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결승 홈런을 쳐낸 이재원과 김성현이 나란히 3타점 씩을 올렸다.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켈리가 좋은 피칭을 해줬고, 상대 투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3일 연속 좋은 투수들을 만나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타자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고 칭찬했다.

힐만 감독은 "특히 2아웃 이후 주장 박정권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어 상대 선발을 교체한 부분이 이재원의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박정권을 숨은 MVP로 꼽았다. 박정권은 2-2 동점이던 6회말 2사 주자 없는 1루 상황 KIA 선발 임기영에게 우전 2루타를 쳐내 2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곧바로 이재원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SK가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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