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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해"…'귓속말' 이보영의 선언, 순간 최고시청률 경신 '18.9%'

기사입력 2017.04.19 14:1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귓속말’ 이보영의 통쾌한 반격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전국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최고치를 경신, 18.9%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스피커폰으로 영주(이보영 분)가 악의 무리들에게 ‘자신은 남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동준(이상윤)에게도 “내 옆에서 싸울 지, 나하고 맞서 싸울 지 선택하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서 동준은 영주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를 구하기 위해 수연(박세영)의 증언 동영상과 판결문을 함께 삭제하는데 동의했다. 그러나 USB에는 엉뚱하게도 신창호와 김성식 기자가 보국산업의 방산 비리를 취재한 팟캐스트가 담겨있었다.

최일환(김갑수)과 강유택(김홍파)을 비롯한 모든 법비들이 멍한 가운데 동준의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건 영주는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폰으로 해달라”고 요구한 뒤, “김성식 기자는 죽었고, 아버지 신창호는 곧 떠나겠지만, 내가 남았다”라면서 “수연의 증언 동영상을 지금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동준에게 “내 옆에서 싸울 지, 아님 당신도 나하고 싸울 지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영주는 전화기를 들고 단호한 표정으로 법원 계단을 올라가는 중이었다. 

제작진은 “이제 박경수 작가의 진면목이 본격적으로 발휘된다”라면서 “반격을 선언한 영주가 정의로우면서도 인간적인 이동준과 어떤 합체를 이뤄 악의 세력을 무찔러 나갈 지 기대해 달라. 통쾌함과 애틋함, 씁쓸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귓속말’ 9회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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