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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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첫 상대' 헥터, 7이닝 무실점 호투…3승 요건

기사입력 2017.04.13 20:59 / 기사수정 2017.04.13 20:5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첫 두산전 등판에서 위력적인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헥터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승리,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뒀던 헥터는 이날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산을 만나 7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104개로, 2사 후 위기가 많았지만 모두 잘 막아냈다.

선두 민병헌에게부터 중전안타를 허용한 헥터는 오재원을 좌익수 뜬공, 에반스를 3구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김재환 타석에서 3볼-1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포수 김민식이 민병헌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2회에는 김재환 삼진, 오재일 중견수 뜬공 후 양의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허경민의 땅볼로 주자를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마쳤다.

헥터는 3회 김인태 1루수 땅볼, 김재호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잘 잡고 민병헌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오재원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2루. 그러나 이후 에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3회를 끝냈다. 4회에는 김재환 중견수 뜬공, 오재일 1루수 땅볼 후 양의지와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인태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매조졌다.

5회 헥터는 선두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민병헌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고, 우익수 이명기가 주자 김재호까지 횡사시키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재원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 올라온 헥터는 에반스와 김재환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재일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7구 승부 끝에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김인태 1루수 땅볼, 김재호 2루수 뜬공, 민병헌 2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막아낸 헥터는 승리요건을 갖춘 뒤 8회부터 마운드를 다음 투수 심동섭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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