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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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의 늪' SK,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7.04.07 21:3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도 개막 후 첫 승을 챙기지 못한 SK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과 경기 중인 넥센이 그대로 승리한다면 SK는 단독 10위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한다.

144경기 중 10경기도 채 치르지 않았다. 아직 SK가 치러야 할 경기는 앞으로 138경기가 남아있다. 하지만 SK가 치른 6경기 동안 긍정적인 요소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SK 힐만 감독은 나아지고 있다고 평했지만, 그 속도가 너무나 더디다. 뒤늦은 스퍼트는 소용이 없다는 것을 지난 시즌들에서 깨달았던 SK였다.

출발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1회말 비록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상위 타선은 NC 제프 맨쉽에게 25개의 공을 던지게 하면서 끈질기게 공격했다. 이날 트레이드로 합류해 선발 출장한 노수광도 11개의 공을 보면서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이후 2회말 득점에 성공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성민이 3회초 스크럭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1-3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3회말 곧바로 한동민의 투런포로 맞불을 놓으면서3-3으로 쫓아가는 것도 좋았다. 그러나 7회초 채병용이 올라와 두 점을 더 헌납하면서 3-5로 다시 균형이 깨졌다. 리드를 내준 이후에는 이전의 경기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끈질긴 승부는 커녕 무기력하게 돌아서기 일쑤였다. 

선발 한 자리를 해주리라 기대를 모으며 이날 야심차게 등판한 사이드암 김주한은 NC 타선에 5사사구를 내주면서 들쭉날쭉한 피칭을 보였고, 4이닝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김성민과 채병용도 두 점씩을 더 내줬다.

SK는 트레이드를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여전히 색깔도, 집념도 보이지 않는다. 투타의 톱니바퀴가 맞아들어가야 하는데, 어느 쪽도 믿음직한 구석이 없다. 개막전부터 이어진 침체된 이 분위기가 언제 끊어질 수 있을 지도 쉽게 장담하기가 어렵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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