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4.04 18:49 / 기사수정 2017.04.04 19:05

먼저 3선에 도전하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의 캐릭터 영상은 "정치는 말이야 기본적으로 쇼야 쇼"라는 대사와 함께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정치 9단의 면모를 보여준다.
여기에 토크콘서트, 유세 현장 장면 속 변종구의 섬세한 표정 변화도 볼 수 있어 입체적인 정치인 캐릭터에 몰입감을 더한 최민식의 밀도 깊은 명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어 변종구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의 캐릭터 영상은 치밀한 전략 전술로 선거판을 뒤흔드는 한편, "우리가 선거 하루 이틀 합니까"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에 곽도원의 힘 있는 연기가 더해져 압도적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또 하루 만에 광고를 만들 수 있냐는 변종구의 무리한 부탁에도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순발력을 통해 변종구 캠프의 핵심 인물로 부상한 선거판의 젊은 피 박경의 모습과 연기는 물론 외모까지 성숙해진 심은경의 변신은 관객들이 '특별시민'을 기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베테랑 정치부 기자 정제이가 캐릭터 영상 속 "정치꾼들이 너무너무 지독한 냄새가 나잖아"라고 말하는 모습은 그녀가 가진 오랜 경력과 타고난 기자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런 정제이 역을 완벽하게 연기한 문소리의 남다른 연기 내공과 빛나는 존재감도 오롯이 느낄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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