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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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DAY] 2017년에도 대기록은 쏟아진다

기사입력 2017.03.31 08:41 / 기사수정 2017.03.31 08:4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7 시즌에도 대기록은 쏟아진다. 이 중에는 마지막이 정해져 있는 기록도 있어 눈길을 모은다.

2017년 단연 주목되는 기록의 주인공은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발표해 이승엽의 한 경기, 한 타석이 역사가 될 전망이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개인통산 1290득점과 3833루타, 434개의 2루타를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해당 부문 1위 양준혁의 기록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록을 세우게 되면 이승엽은 홈런, 득점, 타점, 루타, 2루타 등 공격 5개 부문에서 통산 1위에 등극하게 된다.

또 이승엽은 450홈런에 7개, 4,000루타에 167루타, 1500타점에 89타점, 1300득점에 10득점을 남겨두고 있어 은퇴 전에 프로야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수많은 기록들을 달성하고 선수생활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구단에서는 홈 라이온즈파크에서 이승엽의 홈런공을 잡으면 명품시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른 베테랑들의 도전도 눈에 띈다. 개인 통산 2020경기에 출장 중인 LG 트윈스 정성훈은 116경기를 더 나올 경우 양준혁의 2135경기를 뛰어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선수가 된다. 삼성 박한이는 리그 최초 17년 연속 100안타, LG 박용택 역시 리그 최초로 6년 연속 150안타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타격 3관왕에 오른 뒤 KIA의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도 리그 최초 3년 연속 300루타 달성을 노린다.

이 밖에 현역 선수 중 최다 도루를 기록 중인 kt 위즈 이대형은 전준호(550개)와 이종범(510개)에 이어 역대 3번째 500도루에 단 18개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2006년부터 11년 연속 20도루를 기록 중인 한화 정근우는 본인의 기록을 뛰어넘는 최초의 12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토종에이스 장원준이 이강철과 정민철 단 2명 만이 달성했던 8년 연속 10승 기록에 좌완투수 최초로 도전한다. '장꾸준' 장원준은 올 시즌에도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현역 최다 기록인 11년 연속 100이닝 투구와 10년 연속 100탈삼진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투수 3관왕에 등극하며 MVP까지 거머 쥐었던 두산 니퍼트는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과 선동열 단 2명만이 달성한 2년 연속 20승에 도전한다. 외국인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아울러 현재 개인통산 80승을 기록하고 있어 20승을 달성할 경우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승인 리오스의 90승을 넘는 것은 물론이며, 외국인선수 최초로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현역 최다승' 128승의 주인공 한화 배영수는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으로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배영수는 단 5명(송진우, 정민철, 이강철, 선동열, 김원형)만이 달성한 130승 고지까지 2승 만을 남겨두고 있어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이밖에 KIA 타이거즈 임창용은 역대 2번째 250세이브에 3개만을 남겨 두고 있으며, 오승환의 KBO 리그 최다 세이브(277개) 기록에도 근접해 있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손승락도 구대성에 이어 KBO 통산 2번째로 8년 연속 10세이브와 6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을 노린다. 한화의 핵심 불펜 권혁과 정우람은 역대 2번째 150홀드에 각각 18홀드, 21홀드를 남겨두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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