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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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역적' 윤균상vs김지석, 벌써부터 기대되는 男男케미

기사입력 2017.01.28 07:02 / 기사수정 2017.01.28 00:48



[엑스포츠뉴스 김수진 기자] 윤균상과 김지석이 '역적-서막'을 통해 남다른 男男케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27일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서막'이 오는 30일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한국사 강사 설민석과 배우 김상중의 진행아래 먼저 시청자들과 만났다. 

201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작품이다. 

윤균상은 '역적'에서 타이틀롤 홍길동 역을 맡아 어려운 시대 상황 아래 굶주린 백성들을 구원하고자 활약을 펼치며 그를 통한 이상적인 지도자의 면모와 시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리더쉽으로 흙수저의 울분을 사이다처럼 통쾌하게 해소시켜 줄 예정. 김지석은 조선 10대 왕이자 시대의 폭군인 연산군으로 분해 극 중 윤균상이 맡은 홍길동과 대립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이날 '역적-서막'에서 윤균상과 김지석은 짧은 분량이지만 서로 팽팽하게 맞서는 장면 속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늘하고 거친 카리스마로 제대로 연산에 빙의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 김지석과 부드럽지만 묵직한 카리스마로 맞서는 윤균상의 극과 극 매력이 '역적' 속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모습에 궁금증을 높였다. 

하지만 이들은 카메라가 꺼지자 언제그랬냐는 듯 달달한 '브로맨스'를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지석은 조금 전까지 보여줬던 날선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키가 큰 윤균상을 향해 "내가 왕인데 (윤균상 보다) 키가 작아서 까치발을 들어야할 것 같다"고 장난을 치며 윤균상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김지석은 촬영을 하면서 갈수록 살이 빠지는 윤균상을 향해 "얼굴이 반쪽이 됐다. 맛있는 것을 사줘야 겠다"며 동생을 살뜰하게 챙기는 형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윤균상과 김지석은 서로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거나 자연스럽게 포옹을 하는 등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역적' 속에서는 서로를 저격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지만 카메라 뒤에선 그 어떤 커플보다 달달함을 뿜어낸 윤균상과 김지석이 보여줄 남다른 男男케미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역적'은 드라마 '킬미, 힐미', '스캔들'을 통해 독특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김진만 PD와 드라마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을 집필한 황진영 작가가 손을 잡았다. 더불어 김상중, 윤균상,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 등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enter@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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