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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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韓 피겨 최초로 쇼트 80점 고지 넘었다

기사입력 2017.01.07 18:22 / 기사수정 2017.01.07 18:3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기대주 차준환(16,휘문중)이 남자 선수 최초로 쇼트 프로그램 80점 이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7(제 71회 전국남녀 피겨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15점 예술점수(PCS) 36.69점으로 총점 81.83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7.25점의 김진서가 차지했고, 이준형이 64.1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대회에서 남자 선수가 80점 고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준환의 ISU(국제빙상경기연맹)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기록했던 79.34점이다. 아쉽게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 점수는 ISU 공식 점수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최초로 마의 80점을 넘긴 것은 분명 쾌거다.

이날 1그룹 8명의 선수 중 7번째로 빙판 위에 선 차준환은 '코러스 라인'에 맞춰 경기를 시작,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깨끗하게 성공했고, 트리플 악셀도 실수 없이 뛰었다. 이어 스핀과 스텝을 깔끔하게 수행한 차준환은 마지막 트리플 루트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를 훌륭하게 마쳤다.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점수가 합해져 최종 순위가 가려질 예정이다.

한편 여자 싱글에서는 임은수가 기술점수(TES) 37.85점 예술점수(PCS) 26.68점 총점 64.53점으로 김예림(63.98점)과 김나현(62.87점)을 제치고 당당히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유영은 58.71점으로 6위에 그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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