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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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낭만닥터 김사부', 꿈의 30% 달성할까

기사입력 2017.01.04 10:3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놀랍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청률 25.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방송때 9.5%의 시청률을 생각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첫 방송부터 빠르고 긴박한 전개로 입소문을 타며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 낸 것. 특히 이번 최고시청률은 16회 시청률(22.1%)보다 3%p 높아진 수치로, 후반부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청자를 더 유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 최종회까지 단 3회, 김사부(한석규 분)가 옛날부터 그려온 그림이 점점 형체를 갖춰가는 가운데, 작품은 지루하거나 불필요한 부분없이 아직까지 긴장감과 재미를 유지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사건이 생기다보니 결말이 빤히 보이지도 않는다. 17회 방송 말미에서는 김사부가 '어떤 한 아이'의 앞날을 위해 큰 비밀을 감춰두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강동주(유연석)와 윤서정(서현진)의 간질간질한 로맨스도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에서 떠나지 못하게 만든다. 여타 의학드라마에서 보듯 이들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로맨스는 감칠맛을 더하는 양념처럼 극에 재미를 더한다.
 
이에 더해 오명심(진경), 장기태(임원희), 남도일(변우민) 등 개성있는 캐릭터의 향연은 3회 밖에 안 남은 현실이 아쉬울 지경. 몇몇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를 기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처럼 계속되는 흡인력있는 전개는 25%를 넘어 또 다른 기록 경신도 달성 가능할 거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SBS 주중드라마 중 마지막으로 30%를 넘긴 작품은 2010년 방송된 '자이언트'다. 이 역시 현재 '낭만닥터 김사부'의 연출을 맡고 있는 유인식 감독의 작품. 과연 유인식 감독이 7년만에 다시 한 번 30%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앞으로 시청률을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듯 하다.

'낭만닥터 김사부' 18회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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