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요③] "데뷔만 11팀"…2017년 신인들 피터진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2017년, 데뷔를 앞둔 팀(또는 개인)만 무려 11팀이다. 바시티부터 플레디스걸즈까지, 올해 피터지는 가요계가 예상된다.

★ 바시티
정유년(丁酉年), 가장 먼저 가요계에 출격한 팀은 바로 '다국적 그룹' 바시티다. 5일 첫 싱글앨범 '라운드 원(ROUND ONE)을 발표하는 바시티는 지난 2일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데뷔곡 'U r my only one'을 공개했다. 바시티는 '대표팀'을 뜻하는 단어로, 가요계 아이돌의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메인보컬 시월을 비롯해 블릿, 리호, 다원, 승보, 윤호, 키드 등 한국 멤버 7명과 데이먼, 씬, 재빈과 만니 등 중국 멤버 4명, 중국계 미국인 엔써니까지 총 12명으로 구성된 바시티는 영어, 불어, 중국어, 아랍어 등에 능통한 멤버들이 포진하면서 글로벌 아이돌그룹으로서의 자리매김을 노리고 있다. 

★ 인아
KBS 2TV '개그콘서트'의 8등신 미녀로 이름을 알린 '인아(INA)' 또한 3일 첫 디지털싱글 '레인보우'를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인아는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가족 같은'과 '세.젤.예'에서 늘씬한 각선미와 인형 같은 얼굴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인아의 첫 데뷔 싱글 '레인보우'는 마이에미 비트에 록적인 요소가 가미된 댄스곡으로, 답답한 일상 속에서도 항상 밝게 각자의 꿈을 향해 힘을 내서 파이팅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밝고 경쾌한 곡이다.

★ 일급비밀
4일에는 7인조 남성그룹 일급비밀이 데뷔 미니앨범 'Time's Up'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She'와 Inst 트랙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돼 있으며 작곡가 스윗튠과 작업했다. 일급비밀의 멤버 정하와 우영이 직접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급비밀의 데뷔곡 'She'는 외모로 평가되는 사람의 매력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서툴지 않은 일급비밀만의 특별함을 가득 담았다. 

★ 아이(I)
그룹 B1A4(비원에이포)의 '바로 여동생'으로 잘 알려진 차윤지 또한 오는 11일 '아이(I)'라는 예명으로 데뷔한다. 아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데뷔 전부터 바로와 붕어빵같이 닮은 외모로 유명세를 탄바 있어 데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특히 B1A4와 오마이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WM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배출시키는 첫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어떤 음악적 스타일과 비주얼 콘셉트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WM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를 목표로 보이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다. 


★ 드림캐쳐
걸그룹 달샤벳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7인조 걸그룹 드림캐쳐가 오는 13일 데뷔 싱글 '악몽(惡夢)'을 발매한다. 드림캐쳐는 그 동안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악몽 컷과 걸그룹 특유의 순수함을 만나볼 수 있는 컷을 공개하며 다양한 매력을 과시했다. 드림캐쳐의 데뷔 싱글 타이틀곡은 '체이스 미(Chase Me)'로, 이들이 무대를 통해 어떤 매력을 펼칠지 이목이 모아진다.

★ 플레디스걸즈
애프터스쿨,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걸그룹 플레디스걸즈(PLEDIS Girlz) 역시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들은 6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10명 완전체 모습으로 데뷔 세미 파이널 콘서트 '플레디스 걸즈 콘서트 BYE & HI'를 개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개최될 공연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콘서트를 총 아우르는 데뷔 전 마지막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플레디스 걸즈의 완전체 멤버인 10명이 전부 참여하며, 임나영과 주결경은 아이오아이(I.O.I) 활동이 끝남과 동시에 플레디스 걸즈로 데뷔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 보너스베이비
김종국, 하석진, 초신성, 김연지 등이 소속된 마루기획에서 선보이는 보너스베이비는 1월 데뷔를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데뷔 전부터 김종국-하석진의 여동생그룹으로 알려지며 이슈를 모은 보너스베이비는 총 6명으로, 모두 10대로 구성됐다.

★ 씨앗-마이틴
이밖에 Mnet '프로듀스101' 배윤정 단장이 프로듀싱에 나선 걸그룹 씨앗(SEE ART)은 1월 중 데뷔를 예고했다. 씨앗은 야마앤핫칙스의 8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Mnet '슈퍼스타K6' TOP4 출신 송유빈이 소속된 그룹 마이틴 또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마이틴은 백지영의 소속사 뮤직웍스의 첫 보이그룹으로, 데뷔 과정을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뮤직 '연습생 탈출 프로젝트 - 마이틴 GO!'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올망졸망(한혜리 걸그룹)-WM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한혜리, 김윤지, 강시현이 속한 스타제국의 새로운 걸그룹 역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애칭은 '올망졸망'으로, 최근 공개된 프로필 이미지 속 한혜리, 김윤지, 강시현은 깔끔한 하얀 배경에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청순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소속사에 따르면 팀명과 멤버수는 최종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이처럼 올해 출격을 준비 중인 팀만 최소 11팀이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여기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인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2017년 역시 가요계의 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과연 그 치열한 싸움에서 승기는 누가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각 소속사, MBC뮤직, 차윤지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