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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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알리 2골씩' 토트넘, 왓포드에 4-1 대승...손흥민 풀타임

기사입력 2017.01.02 00:20 / 기사수정 2017.01.02 00:22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새해 첫 경기를 대승으로 시작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케인과 알리의 멀티골로 왓포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우측면 공격수로 선발 기용돼 풀타임을 소화했다.
 
선발 라인업
 

 
홈팀 왓포드는 디니를 필두로 이갈로, 두쿠레가 그 뒤를 받쳤다. 미드필더로는 홀레바스, 게디우라, 카푸에, 암라바트가 나섰다. 수비진은 카불, 프뢰들, 캐스커트가 형성했고 고메스 골키퍼가 출전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케인, 에릭센, 손흥민을 공격에 배치하고 알리, 완야마, 다이어로 중원을 꾸렸다. 로즈, 빔머,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전반전 – 토트넘의 압도적 우세, 케인 멀티골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11분 에릭센의 슈팅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카푸에의 손에 맞았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26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1분 뒤 토트넘에서 득점이 터졌다. 전반 27분 캐인이 상대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수 뒷공간을 노리고 들어간 케인은 각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교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이내 한 점 더 앞서갔다. 전반 33분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가 막힌 뒤에도 토트넘은 공격을 이어갔다. 공이 측면으로 넘어가자 트리피어의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향했다. 여기에 문전 쇄도하던 케인이 오른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토트넘은 세 골 차로 앞서갔다. 전반 41분 케인의 크로스를 카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공이 달려오던 알리 앞으로 떨어졌다. 알리는 가볍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최근 3경기에서 연속골 기록을 이어갔다.



후반전 – 알리까지 멀티골, 토트넘의 완승
 
토트넘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불과 후반전 시작 1분 만에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속공에서 케인의 크로스를 알리가 받아 고메즈 골키퍼의 옆구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었다. 큰 점수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멀티골을 터트린 알리에게 휴식을 주고 윙크스를 기용했다.
 
승부의 추가 한 쪽으로 완전히 기운 상태에서 왓포드는 홀레바스 대신 메이슨을, 토트넘은 로즈 대신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이후 왓포드는 설상가상으로 암라바트가 부상을 입어 싱클레어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케인까지 얀센과 바꿔주며 체력을 안배했다. 왓포드는 카푸에 대신 카바셀르를 투입하면서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계속해서 왓포드를 몰아붙였다.

왓포드는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카불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승리를 따낸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아직 이번 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아스널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토트넘은 3위로 19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된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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