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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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첫 맞대결' 클롭 vs 펩, 지략 대결에서 클롭 승

기사입력 2017.01.01 09:13 / 기사수정 2017.01.01 09:13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의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에서 클롭이 승전보를 울렸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4연승과 함께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클롭의 리버풀은 이날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봉쇄했고,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골을 터트리며 경기 흐름을 자신들이 유리한 위치로 바꿔놓았다. 리버풀은 전반 8분에 아담 랄라나의 기습적인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머리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은 리버풀은 이후 맨시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는 데 집중했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맨시티의 패스 플레이를 차단했다. 따라서 맨시티는 리버풀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긴 패스 등 단조로운 패턴의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결국 맨시티는 전반에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서 리버풀의 수비는 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맨시티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을 한 점 뒤진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 내내 공세를 취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에 이어 여전히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맨시티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더불어 리버풀은 수비지역에서 볼을 탈취할 때는 빠른 역습을 통해 오히려 추가골을 넣기 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클롭은 과르디올라의 교체에 적절히 대응했고,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과르디올라는 후반 막판 파블로 사발레타를 빼고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하며 포백에서 스리백 전환을 시도했고, 야야 투레를 칼레치 이헤아나초와 교체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의중을 드러냈다. 이에 클롭은 윙어 사디오 마네를 대신해 루카스 레이바를 넣으며 중원을 강화했다. 결국 리버풀은 막판까지 맨시티에게 골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클롭과 과르디올라의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클롭이 먼저 승자의 웃음을 지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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