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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가요대축제] 신인 아이돌부터 전인권까지 '특급 콜라보의 향연'

기사입력 2016.12.30 00:44 / 기사수정 2016.12.30 00:4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가요대축제' 

29일 방송된 KBS 2TV '가요대축제'에서는 2016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21개의 팀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GOD의 '촛불하나'를 함께 부르며 화려하게 막을 올린 '가요대축제는' CF 퀸 설현과 배우 박보검이 MC를 맡아 듣는 귀와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어진 세븐틴은 '예쁘다'와 '붐붐'으로 '가요대축제'의 본격적인 스타트 무대를 끊었다. 세븐틴은 2016년 대세돌 답게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였다. 장난감 병정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빅스는 'Fantasy'와 'The Closer'로 여심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콜라보 무대도 이어졌다. 레드벨벳과 아이오아이, 여자친구, 트와이스는 가요계의 대 선배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들은 화려한 '다시만난세계'의 안무를 상큼하고 발랄하게 재해석했다.  뱀뱀과 비투비 민혁, 영재, 몬스타엑스의 민혁은 유닛으로 뭉쳐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을 개사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섹시미 넘치는 안무를 선보여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또 빅스 켄과 트와이스 나연은 각각 엄마와 무대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다정하게 무대에 오른 켄은 엄마와 함께 인순이의 '엄마'를 나지막하게 열창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트와이스 나연도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엄마와 함께 열창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아이돌들이 선배 아이돌들의 과거 무대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서태지의 '교실이데아'를 화려한 군무와 함께 선보였다. BAP는 1세대 H.O.T.의 '전설의 후예' 무대를 꾸몄다. 당시 H.O.T.의 패션까지 착용한 BAP는 흡사 H.O.T.를 다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신화는 세븐틴의 'Wild eyes' 무대가 끝나자 곧바로 등장해 'Brand New'와 'Perfect Man'을 열창해 가요계 최장수 아이돌의 위엄을 자랑했다.



2부에서는 앞으로 가요계를 이끌어나갈 신인 아이돌들의 커플 군무가 이어졌다. 우주소녀, 라붐, 아스트로, 오마이걸, 업텐션, NCT으로 이루어진 47인의 아이돌은 저스틴비버의 'Baby'를 선곡해 귀여운 스쿨룩 의상과 커플 댄스를 선보여 보는 것만으로도 흥겨운 상큼 발랄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특히 '가요대축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무대로 알려졌던 샤이니 태민과 방탄소년단 지민의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각 팀의 댄스 머신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섹시한 독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치 마이클잭슨을 연상케 할 정도로 유연하고 파워풀한 댄스를 뽐낸 두 사람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97라인 아이돌들은 스무살이 된 청춘들을 위해 윤도현 밴드의 '나는 나비'를 열창했다.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라는 노래 가사를 읊조리며 환하게 웃는 97라인 아이돌의 모습은 풋풋한 에너지를 물씬 느끼게 했다.

8년만의 복귀 무대를 '가요대축제'로 선택한 엄정화는 자신의 신곡 'Dreamer'을 공개했다. 특히 그녀는 마마무 화사, 몬스터엑스와 함께 히트곡이었던 '초대'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엄정화는 그동안의 공백을 만회하듯 여전히 녹슬지 않는 섹시미를 과시했다.

2016년 '가요대축제'의 마무리는 전인권밴드의 '걱정말아요 그대'로 꾸며졌다. 샤이니 종현과 전인권의 호흡은 환상적이었고,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르자 나머지 출연진도 함께 무대에 올라와 노래를 열창했다.

'2016 KBS 가요대축제'에는 전인권 밴드, 엄정화, 신화, 황치열, 태연, 다비치, 샤이니, 씨엔블루, 인피니트, 정은지, B.A.P,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방탄소년단, 갓세븐, 마마무, 레드벨벳, 한동근,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세븐틴, 트와이스, I.O.I, 오마이걸, 라붐, 업텐션, 우주소녀, 아스트로, NCT 드림이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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