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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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대주②] 이원근 "새해에도 노력하는 배우 되고파"

기사입력 2017.01.02 11:32 / 기사수정 2017.01.02 11:3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이원근은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다. 환하고 다정한 미소와 더불어 진지한 목소리까지 다양한 모습을 갖춘 알면 알 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그런 배우다.
 
이원근은 2016년을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다.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 출연해 현실적인 신입 변호사의 모습을 공감가게 그렸고 영화 '그물'에서는 거장 김기덕 감독과 배우 류승범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연기 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MBC MBigTV '꽃미남 브로맨스'에 절친 빅스 엔과 출연하며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원근의 2017년은 2016년 못지 않게 바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일 영화 '여교사'의 개봉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환절기', '그대 이름은 장미', '괴물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원근에게 있어 새해를 여는 '여교사'는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촬영했던 영화였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원근은 '여교사'를 선보이며 남달랐던 감정을 말했다.
 
"영화를 처음 보였던 언론시사회 날은 정말 떨렸습니다. 긴장을 하니 자다가도 깨는 거예요. (웃음) 일년 반 전에 찍었지만 제게는 정말 의미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긴장도 되고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긴장돼서 그랬는지 집에 와서 바로 잠이 들었어요. 감격스럽고 감사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웠습니다. 영화 상영 후 기자간담회에서 무슨 말씀을 드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입니다."
 
이원근은 '여교사'를 직접 보며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성장해 나가는 발판이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여교사'에서의 경험은 좋은 지침이자 양분이 됐다고 회상했다. 어느새 '여교사' 이후 다른 작품에서는 김태용 감독과 김하늘이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것처럼 자신도 그런 모습을 보인 것에 놀랐다고도 말했다.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이원근을 부쩍 성장시켜줄 수 있었다.

 
이원근은 '여교사' 촬영 후 약 일년 반 동안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을 바쁘게 촬영해왔다. 그는 바쁘게 됐던 상황에 대해 오히려 감사했다고 말했다.
 
"늘 제가 고민하고 속상해했던 모습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대사를 통째로 다 외우는 편입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노력을 하지 않으면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거든요. 조금이라도 더 성장을 하고 싶어서 대사를 통으로 외웁니다. 흐름도 외우고요. 그러다 보면 흐름을 좀 더 생각 할 수 있기에 좋아요. 이런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것처럼 '여교사'는 제게 깨달음을 준 소중한 작품입니다."
 
이처럼 꾸준히 노력하는 배우 이원근은 배우 생활을 하며 감사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무 것도 검증이 되지 않았던 자신을 흔쾌히 작품에 출연 시켜 준 김태용 감독에게 감사하고 그가 자신에게 보내준 신뢰에 보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른 청년' 이원근은 다가오는 새해 목표에 대해서도 다부지게 말했다. 2017년에도 언제나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잘 한다는 칭찬보다는 늘 노력하는 배우,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최고 아닐까요. 작품을 통해 새롭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원근이는 노력하는 사람이네'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인간 이원근으로도 조금 더 겸손해지고 열린 시각으로 사람들을 대했으면 좋겠어요. 회사가 2년 차인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일동 웃음) 그렇게 된다면 저도 좋지요. 저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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