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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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선제골' 맨유, 막판 PK 내주며 에버턴과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6.12.05 02:52 / 기사수정 2016.12.05 06:33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에서 3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에버턴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전 이브라히모비치의 행운이 따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라인업
 

 
홈팀 에버턴은 루카쿠를 원톱 자리에 배치하고 볼라시에와 클레버리, 미랄라스가 2선을 형성했다. 게예와 베리가 중원을 책임졌고 베인스, 푸네스 모리, 윌리엄스, 콜먼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스테켈렌부르그가 지킨다.
 
원정팀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최전방에 출전했고 마샬, 포그바, 미키타리안이 그 뒤를 받쳤다. 미드필더로는 캐릭과 에레라가 나섰고 수비진은 다르미안, 로호, 존스, 발렌시아가 꾸렸다. 최후방에는 골키퍼 데 헤아가 버티고 섰다.
 
전반전 – 경기 첫 유효슈팅을 골로 만든 즐라탄
 
에버턴은 경기 시작부터 제공권 능력을 활용해 측면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맨유를 공략했다. 수비에서는 게예가 포그바를 전담 수비하면서 맨유 중원에서 공 배급을 차단했다. 이에 맞선 맨유는 미키타리안과 마샬의 속도를 살려 측면 공략에 나섰다.
 
루카쿠와 볼라시에를 앞세운 에버턴은 맨유에 공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효율적인 역습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맨유는 공격 진영에서 마무리에 아쉬움을 보이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42분 맨유가 선제골을 득점했다. 맨유 진영 후방에서 나온 마샬의 긴 패스를 에버턴의 스테켈렌부르그 골키퍼가 처리하기 위해 나왔지만 섣부른 판단이었다. 스테켈렌부르그가 공에 다가가기 전에 이브라히모비치가 먼저 소유권을 잡았고, 곧바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두 차례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후반전 - 극적 PK골로 패배 면한 에버턴
 
에버턴은 미랄라스의 강한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데 헤아가 동물적인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맨유는 마샬과 이브라히모비치, 미키타리안의의 슈팅이 차례 상대 수비에 막히며 추가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15분에는 에레라의 골대를 맞히는 슈팅으로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에버턴은 클레버리를 빼고 데울로페우를 투입하며 경기 흐름에 변화를 줬다. 이후 부상당한 콜먼과 볼라시에 대신 홀게이트와 에네르 발렌시아를 경기장에 들여보내며 순식간에 교체카드 세 장을 모두 사용했다.
 
득점이 터지지 않자 에버턴은 급해졌다. 공격에 박차를 가한 에버턴은 게예의 무회전 중거리 슈팅과 프리킥 상황에서 홀게이트의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데 헤아를 뚫지는 못했다. 에네르 발렌시아의 문전 헤더 슈팅조차 데 헤아의 손에 걸렸다.
 
상대의 공세에 시달리던 맨유는 마샬을 래쉬포드와, 미키타리안을 펠라이니와 교체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러나 펠라이니는 후반 42분 게예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키커로 나선 베인스는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에버턴과 승리를 놓칠 위기에 처한 맨유는 서로 거센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끝까지 추가골은 나오지 않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돼 양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추가하게 됐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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