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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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1골 1도움' 맨유, 페예노르트 4-0 완파

기사입력 2016.11.25 06:56 / 기사수정 2016.11.25 07:50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페예노르트를 꺾고 조 2위에 오르며 32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서 페예노르트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루니는 맨유 역사상 유럽대항전 최다골 기록을 39골로 갱신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홈팀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를 필두로 미키타리안, 루니, 마타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포그바와 캐릭이 맡았다. 쇼, 블린트, 존스, 발렌시아가 수비진을 형성했으며 로메로 골키퍼가 수문장으로 나섰다.
 
원정팀 페예노르트는 외르겐센을 최전방에 세웠다. 엘리아와 토른스트라가 측면 공격수로 나왔고 빌헤나, 타피아, 카윗이 허리를 책임졌다. 수비에는 판 데르 헤이덴, 넬롬, 다머스, 카스도프가 출전했고 골문은 존스가 지켰다.
 
전반전 – 공격 주도한 맨유, 루니의 선제골



맨유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포그바의 헤더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맨유는 2선에서 루니와 마타, 미키타리안이 호흡을 맞추며 페예노르트를 공략했다. 전반 19분 첫 유효슈팅이 나왔고 맨유는 연속된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페예노르트는 7분 뒤 반격을 시도했다. 엘리아의 측면 드리블 돌파 후 패스가 굴절되면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카스도프의 첫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연이은 카윗의 슈팅은 로메로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을 발휘해 다리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다시 공격에 집중했다. 상대 진영에서 패스 플레이 후 포그바의 로빙 패스를 받은 미키타리안이 슈팅을 가져갔지만 위력이 떨어졌다. 한동안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맨유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득점했다. 루니가 측면에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내준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상대 수비수 타피아가 넘어지며 공간이 생기자 루니에게 패스했고 루니는 가벼운 슈팅으로 마무리에 성공했다.
 
후반전 – 맨유 연속골에 무너진 페예노르트



맨유는 계속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미키타리안과 마타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마타의 감각적인 로빙 슈팅이 존스 골키퍼 혼신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맨유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몰랐다. 페예노르트는 카윗을 베어하이스와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추가골도 맨유의 몫이었다. 맨유는 후반 24분 상대 진영에서 페예노르트의 패스를 끊어낸 뒤 루니가 중앙으로 패스하자, 문전 침투하던 마타가 득점으로 만들었다. 골을 넣은 마타는 래쉬포드와 교체됐고, 페예노르트는 외르겐센 대신 크레이머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맨유는 내친 김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0분 골라인 부근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문전으로 내준 패스가 존스 골키퍼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행운이 따라준 골이었다.
 
궁지에 몰린 페예노르트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바샥츠콜루를 선택했다. 바샥츠콜루는 토른스트라 대신 들어갔다. 맨유 역시 데파이와 린가드를 한 번에 투입하며 모든 교체카드를 소진했다. 루니와 미키타리안에게 휴식이 주어졌다.
 
많은 교체가 있었지만 경기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맨유는 끝까지 페예노르트를 압도했다. 린가드가 후반 추가시간에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맨유는 대승을 챙겼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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