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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조우종, 짠해도 괜찮아요 '이제는 천상 연예인' (종합)

기사입력 2016.11.24 00:23 / 기사수정 2016.11.24 00:2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조우종이 연예인으로의 첫 시작을 알렸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4대보험은 끝났다 구직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김현욱, 이지연, 한석준, 조우종이 출연했다. 

이날 조우종은 과거 KBS 사장이 되겠다고 말했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조우종은 "제가 경솔했다"며 "그 때 업됐었다"고 전했다. 

과거 조우종은 KBS 사장이 되겠다며 연예인들을 쥐락펴락하겠다고 했지만 프리랜서 선언을 한 것. 이에 윤종신은 "연예인 쥐락펴락 이런 얘기는 요즘 안 좋은 얘기다"며 "비선실세도 아니고"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자신이 퇴사할 때 동료들이 울지도 않았다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다른 게스트들은 조우종이 자신의 환송회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현욱은 결혼과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예비 신부가 엘사를 닮았다며 "실제 눈이 보통사람의 2배 크기다"고 전했다. 

이지연은 소속사 미스틱의 수장 윤종신이 1년 8개월 동안 자신을 피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재밌는데 내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연은 미스틱에 트로트가 없다며 "한 곡만 되면 쭉 간다. 지르는 것을 잘 한다"고 트로트 데뷔 욕심을 전했다. 

한석준은 프리 선언을 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한석준은 "저는 진짜 아침형 인간이 아니다. K는 데일리 방송 진행하는 것을 높게 쳐준다. 4시 반에 출근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나운서로 악몽에 시달리거나 잠으로 인해 아침 방송에 늦을 뻔한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조우종은 자신이 김성주, 전현무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조우종은 "세레머니 전문이다. 의식 있는 것 잘 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전현무에 대해 "후배이자 동생이다"며 "아무리 프리가 먼저라도 제가 먼저 했다. 전현무 전에 제가 캐릭터를 잡았는데 1년도 채 못하고 얘가 덮었다. 10년을 있었다.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겠냐. 제2의 전현무 아니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조우종은 오달수, 윤주상 등의 성대모사까지 열정적으로 했지만 MC들을 지루하게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석준은 이혼과 별거에 대해 쿨하게 말했다. 한석준은 "이미 1년 넘게 사이가 좋지 않았다. 전처가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그 애랑 너무 좋아졌다. 지금도 강아지는 되게 보고싶다. 생각이 나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몇 장 받았다"고 짠한 이야기를 말했다. 

한석준은 미혼 조우종에 대해 "똑똑해서 안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제 생각은 결혼이라는 결정을 통해 변화되고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 변화의 무게를 알고 있는 똑똑한 조우종은 결혼을 안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우종은 "할 사람이 없어서 못했다고"라 분노했다. 

조우종은 쉬는 동안 만든 프리 선언 예상 리스트를 말했다. 조우종은 "SBS에는 꼭 거쳐갔던 프로그램이 있다. '자기야'를 하고 김일중이 나갔다. 지금은 김환이 대기하고 있다. 그 친구는 시한부다. 거의 1년 안으로 나온다. MBC에는 이성배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제가 볼 때는 빅뱅이 아직 군대 안갔는데 그 전에 나온다. 규현 씨 군대가기 전에 나온다"고 나름의 분석을 전했다. 

또한 조우종은 "KBS에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 다 나간다. 저녁 맛집 프로그램이다"며 "'무한지대큐'를 오정연과 진행했는데 둘 다 나왔다. 그 이후에는 신영일, 강수정이 했다. '생생정보통'으로 바뀌며 한석준, 전현무, 이지애가 진행했는데 다 나갔다. 바뀐게 김현욱, 김경란이었는데 둘도 프리 선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프리 선언 아나운서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지연은 "내 얘기 하기도 바쁘다"며 "하나 더 나오면 나는 트로트 앨범을 할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연은 "저 혼자 평일인데 아무 것도 안해도 된다는 느낌이 굉장히 생경했다"며 "내가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되나 싶었다. 정말 미친 듯이 돌아다녔다. 동네 엄마들이랑 남대문을 구경하고 광장시장에서 아침 11시 반에 막걸리를 마셨다. 어떤 엄마가 저한테 '이상해? 가만히 있는게 이상해?'라 했다. 하루 정도는 집이 더러워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어도 잘못하는 것 아니라고 했다. 울컥했다"고 말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김현욱과 이지연은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했다. 이지연은 트로트 가수로의 야심을 드러내며 열정적인 무대를 보였다. 김현욱은 회식 전용 탬버린을 들고 회식 자리와 같은 흥겨움을 선사했다. 

조우종은 싸이의 '연예인'을 선곡해 연예인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음 이탈에도 조우종은 꿋꿋히 '연예인'을 열창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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