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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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데어 클라시커' 도르트문트, 뮌헨에 1-0 승리

기사입력 2016.11.20 04:54 / 기사수정 2016.11.20 05:04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시즌 첫 '데어 클라시커'의 승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시즌 리그에서 첫 패배와 함께 2위로 떨어졌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서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꺾었다. 오바메양은 리그 12호 골을 뽑아내 분데스리가 득점 경쟁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수로는 오바메양과 라모스를 기용했다. 쉬를레와 괴체가 2선에 서고 바이글이 그 뒤를 받쳤다. 슈멜처와 피스첵은 윙백으로 나섰고 바르트라, 소크라티스, 긴터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수문장으로는 뷔르키가 출전했다.
 
원정팀 뮌헨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를 두고 양 옆을 뮐러와 리베리가 보좌했다. 알칸타라와 알론소, 킴미히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은 알라바, 훔멜스, 보아텡, 람으로 구성됐고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가 기록했다. 전반 10분 도르트문트는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유기적인 패스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공을 잡은 괴체의 낮고 빠른 패스에 오바메양이 발을 갖다 대며 득점에 성공했다. 패스 플레이의 시발점이 된 오바메양의 힐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후반 10분 뮌헨은 뮐러의 패스에 이은 리베리의 힐 킥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기세가 오른 뮌헨은 킴미히 대신 코스타를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뮌헨은 후반 16분 알론소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한동안 경기가 흐름의 변화 없이 진행되자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동시에 선수를 교체했다. 뮌헨은 람 대신 하피냐를, 도르트문트는 쉬를레 대신 둠을 기용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6분 알론소의 패스 실수 덕분에 오바메양이 노이어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패배 위기에 처한 뮌헨은 알론소를 빼고 산체스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사용했다. 도르트문트에서는 괴체를 벤치에 앉히고 카스트로가 필드 위로 나섰다. 도르트문트는 슈멜처도 풀리시치와 교체시키며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선수 간 충돌까지 일어나며 마지막까지 뜨겁게 달아오른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지켜내 승리를 가져갔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뮌헨은 리그 무패 행진이 깨지며 전날 승리를 거둔 RB라이프치히에 1위 자리를 내줬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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