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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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푸른 바다의 전설' 첫 방송 시청률, '태후'·'별그대' 넘었다…막강 파괴력 입증

기사입력 2016.11.17 01:50 / 기사수정 2016.11.17 07:5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역시 전지현과 이민호였다. 첫 방송부터 분위기가 심상찮다. 

지난 16일 첫 방송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6.4%, 수도권 1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시청률로 입증된 것. '푸른 바다의 전설'의 기록적인 첫 방송 시청률은 KBS 2TV '태양의 후예'도 넘었다. 상반기 최고 히트작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과시한 '태양의 후예'도 첫 방송부터 14.3%로 치고 나갔다. 전지현과 박지은 작가가 만난 전작 '별에서 온 그대'의 1회 시청률인 15.6%도 넘어서며 하반기 기대작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회부터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단연 전지현과 이민호라는 두 톱스타와 박지은 작가, 진혁 감독 등 뛰어난 제작진의 의기투합 덕분. 전지현은 상당 시간을 물 속에서 보내며 인어로 분했다. 아름다운 자태가 시선을 잡아 끌었다. 이민호는 전지현과의 호흡은 물론이고 이희준, 신원호 등 사기꾼 트리오간의 케미도 좋았다.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박지은 작가가 다시 한 번 선보인 판타지 로맨스가 주는 압도적인 영상미도 안방을 사로잡은 비결. 

'푸른 바다의 전설'의 순조로운 출발은 SBS로서도 반가운 일이다. SBS는 올해 초 '리멤버-아들의 전쟁' 종영 이후 '돌아와요 아저씨', '딴따라', '원티드'까지 내리 연달아 부진했다. '질투의 화신'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데 이어 '푸른 바다의 전설'이 압도적인 1위를 달성, 월화극 1위 '낭만닥터 김사부'와 함께 주중 10시대 드라마를 질주하게 됐다. 

1회부터 16.4%라는 높은 시청률을 손에 쥔 만큼 2회는 더욱 중요해졌다. 막 육지로 올라와 인간의 언어를 배우느라 대사가 일절 없었던 인어(전지현 분)가 서서히 입을 열며 몰입도를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각각 3회와 4회 만에 20%를 돌파한 '태양의 후예'와 '별에서 온 그대'의 기록을 '푸른 바다의 전설'이 다시 한 번 넘어설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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