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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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그린라이트, 로이스-괴체 3년 만에 함께 뛴다

기사입력 2016.11.13 10:52 / 기사수정 2016.11.13 11: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가 마침내 복귀전을 치른다. 

로이스는 지난 6월 내전근 쪽 통증과 치골염으로 장기 부상을 입었다. 재활 기간만 4~6개월이 소요되는 큰 부상이었다. 학수고대하던 유로2016 출전이 좌절됐고 새 시즌도 도르트문트와 함께 하지 못했다. 

오랜시간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던 로이스가 마침내 복귀전에 대한 그린라이트를 통과했다. 지난달 팀 훈련에 처음 합류해 가볍게 운동을 시작한 로이스는 최근에 볼을 가진 풀트레이닝까지 소화하며 출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마침내 도르트문트 구단도 OK 사인을 내렸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오는 주말 바이에른 뮌헨과의 라이벌전에 로이스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스가 뮌헨전을 통해 경기에 나선다면 지난 5월 DFB포칼 결승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오게 된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의 복귀가 반갑다. 로이스를 통해 시즌 초반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25골)을 넣으며 화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5승 3무 2패(승점 18점)에 머물며 선두 뮌헨(승점 24점)에 크게 뒤처져있다. 주장 로이스를 통해 공격은 더욱 강하게 만들면서도 잃은 팀의 끈기를 올리겠다는 생각이다. 

또 하나 로이스의 복귀로 도르트문트 팬들은 마리오 괴체와 재결합을 확인하게 된다. 로이스와 괴체는 2010년대 도르트문트의 최전성기를 이끈 단짝이다. 이들은 2010~2011, 2011~2012시즌 연거푸 분데스리가를 우승한 도르트문트에 로이스가 가세해 이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영원할 것 같던 둘의 조합은 2013년 괴체가 뮌헨 유니폼을 입으면서 시계가 멈췄다. 그러나 괴체가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으로 돌아오면서 로이스와 합주를 기대케 했다. 로이스의 부상으로 둘이 함께 뛰는 모습을 지금껏 보여주지 못했지만 비로소 둘의 찰떡 호흡이 펼쳐질 기회가 생겼다.

ESPN은 뮌헨전을 통해 로이스와 괴체가 함께 뛰게 된다면 2013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3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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