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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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멀티골' 레알, 레가네스에 승…리그 선두 유지

기사입력 2016.11.06 21:47 / 기사수정 2016.11.06 21:56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에 힘입어 홈에서 승리하며 리그 4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레알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CD 레가네스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리그에서 4연승을 이어갔고 8승 3무(승점 27점)로 A매치 데이를 앞두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레알은 이번 경기에서 그동안 주전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던 카림 벤제마 대신 알바로 모라타를 선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전반 초반부터 레가네스가 레알 홈에서 강력한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다. 레알은 레가네스의 압박에 고생하며 전반 막판까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레알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8분, 이스코가 쇄도하던 베일에게 정확한 패스를 줬고 이 볼을 받은 베일은 골키퍼를 제친 후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에 간신히 선제골을 기록한 레알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45분, 토니 크로스가 올린 프리킥이 상대 수비를 맞고 베일에게 연결됐고 베일은 문전에서 손쉽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에 터진 베일의 멀티골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레알은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취하며 골을 노렸다. 전반과는 다르게 후반 들어 레알의 기세에 눌리던 레가네스는 선수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레알 역시 마테오 코바시치를 대신해 부상에 복귀한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하는 변화를 택했다. 

이후에도 레알은 지속해서 공세를 펼쳤고 하메스 로드리게스까지 넣으며 추가골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한 레알은 레가네스에게 1대1 찬스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레알은 레가네스에게 공격 찬스를 내주기도 했지만 추가골을 뽑아내며 레가네스의 의지를 꺾었다. 후반 30분,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깔끔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추가골을 뽑아낸 레알은 모라타를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하며 기동력을 보강했고 이후 경기는 여유롭게 주도한 레알의 승리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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