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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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이대호, FA 111명 중 108위…플래툰 예상"

기사입력 2016.11.04 09:40 / 기사수정 2016.11.04 10:1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이대호(34)가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 남을까.

미국 'NBC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이번 FA(자유계약) 시장을 전망했다. 총 111명의 FA 선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대호는 이 중 108위에 위치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내년에도 플레툰 1루수가 될 것"이라며 "혹은 더 좋은 금액이 있다면 일본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원 소속팀이었던 소프트뱅크의 거액 제안 러브콜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1년 단기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애덤 린드와 함께 1루수 플래툰으로 기용됐다.

타격감을 잡기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대호는 104경기 나와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49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귀국 인터뷰에서 플래툰 시스템에 대해서 "처음에는 대타로 타석에 서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자존심도 많이 상했고, 게임에 못 뛰니 억울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내가 더 잘했었으면 감독님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 거취에 대해 "쉬면서 고민하겠다. 조만간 에이전트와 만나 거취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매체는 이번 FA 시장이 최대어로는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메츠)를 꼽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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