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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주연 '걷기왕', 하와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기사입력 2016.10.11 08:2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이 제36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에 초청됐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걷기왕'이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11월 3일부터 11월 13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제36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약 30여개의 섹션 중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Spotlight on Korea)'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지난 1981년 설립 이래로 꾸준히 성장해오며 현재는 전세계 약 45개국의 200여 편의 작품을 초청해 상영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사도'를 개막작으로 '암살', '베테랑', '오피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등이 초청되어 상영된 바 있다. 

'걷기왕'이 초청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는 매년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화제작들과 함께 기대되는 신작들이 초청되는 섹션으로, 올해에는 '걷기왕'과 함께 '밀정', '4등', '여교사', '두 번째 스물',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총 6편의 작품이 초청되었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공동프로그래머 안나 페이지는 "주연배우 심은경 특유의 코믹한 연기 스타일이 빛을 발하는 영화 '걷기왕'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영화"라며 '걷기왕'의 초청 이유를 전했다. 

심은경을 비롯해 박주희, 김새벽, 윤지원, 안승균, 이재진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충무로의 기대주들과 허정도, 김광규, 김정영 등 맛깔나는 연기를 보장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걷기왕'은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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