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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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침묵' 답답한 한화, 더 많이 치고도 졌다

기사입력 2016.09.19 22:0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득점권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패했다. 갈 길 바쁜 시점에 또 한 걸음 물러나야 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게 된 한화는 시즌 60승3무70패를 기록하게 됐고, 5위 KIA와의 승차는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한화는 10안타 4볼넷을 기록, 8안타 6볼넷을 기록한 KIA와 비슷하게 출루했다. 그러나 승패를 가른 것은 얼마나 주자를 불러들였느냐였다. KIA도 득점권에서 시원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한화 쪽이 더욱 심각했다. 거의 매 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주자가 홈을 밟은 것은 1회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2점 중 다른 한 점은 홈런이었다.

1회 KIA 유격수 최원준의 실책으로 정근우가 출루, 양성우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해 송광민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2회 하주석과 이양기가 연속안타를 치고 출루해 장민석의 땅볼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허도환이 삼진, 장민석이 도루사해 득점에 실패했다.

3회에는 송광민이 땅볼로 출루해 2루수의 송구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김태균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로사리오가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서는 이양기가 2루타를 치고 나가 견제 과정 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밟았지만 장민석과 오선진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이번에도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6회 한화는 로사리오의 좌전안타, 김회성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맞았지만 대타 차일목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가장 큰 찬스를 맞았지만 이 찬스에도 돌아오는 결과는 없었다. 양성우가 땅볼, 송광민 볼넷으로 1사 1,2루. 김태균이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쳤지만 주자 모두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로사리오의 중전안타, 2루 주자 양성우의 홈인이 가능해보였지만 양성우는 3루에서 멈춰섰다. 기회는 다음 타자 하주석에게 넘겨졌지만, 하주석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8회 이성열이 솔로 홈런을 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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