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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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문제' 상주-인천전 연기, 상주 상벌위 논의

기사입력 2016.09.17 14: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상주 상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구장 준비 미비호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상주와 인천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0라운드를 연기하고 추후 원정팀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주는 리그 휴식기간에 상주시민운동장 잔디 보식 공사를 진행하였으나, 경기일인 금일까지 시공을 완료하지 못했다. 이에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바, 현장의 연맹 경기감독관이 해당 경기의 연기를 결정하였다.

 

K리그 대회규정 30조 2항(경기장 준비부족, 시설미비 등 점검미비에 따른 홈 클럽의 귀책 사유로 인하여 경기 개최 불능, 또는 중지(중단) 되었을 경우, 재경기는 원정 클럽의 홈구장에서 개최한다)에 따라 인천의 홈구장에서 대체한다.

 

아울러 연맹은 정상적인 경기개최를 위한 준비를 이행하지 않은 상주 구단에 대해 추후 상벌위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프로축구에서 경기 당일에 경기가 개최되지 않은 사례는 지난 1999년과 2006년에 있었다.

 

지난 1999년 8월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일화-포항전은 야간조명탑 고장으로 인해 당일 취소됐다. 해당 경기는 9월 1일 같은 곳에서 다시 치러졌다.

 

또한 2006년 7월15일에 예정되었던 포항 대 제주전은, 홈 경기장 부근 건설노조 파업으로 인해 16일 포항 송라구장으로 연기된 데 이어, 원정팀 제주의 경기거부로 인해 당일 몰수패 처리된 바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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