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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첫 선발' 기성용 풀타임…팀은 첼시와 2-2 무

기사입력 2016.09.12 08:33 / 기사수정 2016.09.12 08:33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스완지가 홈경기서 강팀 첼시와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27)은 첫 선발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12일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양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리그 연패에서 탈출했고 첼시는 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말았다.

스완지는 최근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르로이 페르를 중심으로 길피 시구르드손, 페르난도 요렌테 등 정예 라인업으로 첼시에 맞섰다. 기성용은 이번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리그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첼시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에당 아자르와 함께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워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서로에게 강한 압박을 시행하며 경기를 주도하기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첼시가 선제골을 만들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전반 17분, 오스카가 내준 패스를 디에고 코스타가 절묘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내준 스완지는 이후 공격적으로 나서며 골 찬스를 만들려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전반 40분에는 시구르드손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기도 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스완지는 닐 테일러를 빼고 모두 바로우를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지만 전반은 첼시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 들어선 양 팀은 전반보다 더 치열하게 맞붙으며 경기가 뜨거워졌고 스완지가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57분, 바로우가 빠른 역습을 통해 쇄도해 들어가던 시구르드손에게 패스를 내줬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구르드손은 상대 키퍼의 발에 걸려넘어지고 말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시구르드손은 자신의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동점 골로 기세가 오른 스완지는 4분 만에 역전 골을 기록했다. 후반 61분, 첼시의 수비수 팀 케이힐이 수비진영에서 페르에게 볼을 뺏겼고 이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페르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두 골을 내준 첼시는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스완지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히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따라서 첼시의 콘테 감독은 네마냐 마티치와 윌리안을 빼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빅터 모제스를 투입하며 선수 구성 변화를 통해 골을 노리는 교체 카드를 시행했다. 

결국 첼시가 동점 골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문전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고 이 볼을 코스타가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동점 골을 뽑아낸 첼시는 스완지를 몰아붙이며 역전을 위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팀이 위기에 몰리자 스완지는 시구르드손을 빼고 수비수 앙헬 랑헬을 투입하며 수비 보강을 택했고 동시에 첼시는 오스카를 대신해 미키 바추아이를 투입하며 공격수를 보강했다. 이후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더는 골은 나오진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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