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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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결승포' KIA, 롯데에 우여곡절 진땀승

기사입력 2016.08.19 22: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홈런포를 앞세워 재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은 아쉬웠다.

KIA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5위를 지켰고, 롯데는 연패 탈출 후 다시 1패를 추가했다. 

롯데가 4회말 0-0의 균형을 깼다. 강민호와 김상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김동한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김재유의 희생 번트로 주자 2,3루 득점권. 문규현의 1루수 앞 땅볼때 3루 주자 김상호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아웃카운트만 하나 더 늘어났다. 그러나 계속되는 2사 주자 1,3루에서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롯데가 2-0 리드를 쥐었다.

5회초 KIA가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1아웃 이후 강한울이 상대 2루수 실책성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성우의 안타로 주자 1,2루. 김호령까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아 1사 만루 찬스가 윤정우를 향했다. 

윤정우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만들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3번 타자 김주찬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나지완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범호가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KIA가 4-2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5회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롯데가 오승택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에 상대 실책이 겹쳐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강민호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상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4-4 동점 균형을 이뤘다. 

롯데가 다시 리드를 쥔 것은 7회말. 오승택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황재균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주자 2,3루가 됐다. 강민호가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해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KIA가 8회초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나지완이 윤길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려 1점차로 추격했고, 계속되는 1사 주자 1루 찬스에서 서동욱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스코어 7-6을 만들었다. 

공격은 계속됐다.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김호령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9-6까지 달아났고, 9회초 이범호가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8회와 9회에만 홈런 4방이 터졌다.

9회말 2아웃에 롯데 김상호가 추격의 투런 홈런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지는 못했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모두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KIA 헥터 노에시는 6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시즌 12승을 다음 기회로 넘겼고, 롯데 브룩스 레일리도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12경기째 무승에 놓였다.

KIA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한승혁이 구원승을 챙겼고, 롯데 윤길현은 패전 투수가 됐다. 9회말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처리한 임창용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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