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김윤서, 이영범 협박 "나 혼자 죽지는 않아"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여자의 비밀' 김윤서가 이영범에 맞불을 놓으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36회에서 변일구(이영범 분)는 강지유(소이현)가 죽은 강경익(박철호)의 딸이며, 유강우(오민석)와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앞서, 채서린(김윤서)을 처남 강우의 아내로 만든 뒤, 자신의 이익 도구로 삼으려했던 일구로써는 지유의 등장이 부담스러웠을 터. 게다가 지유의 기억이 돌아올 경우, 자신이 계획했던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물거품 되어버릴 것을 우려하며 서린을 내치고자 마음먹었다.
 
서린이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보고하지 않고, 자신을 기만했다고 판단한 일구는 "홍순복, 넌 이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어진 것 같다"며 "네 원래 자리였던 시궁창으로 돌아갈 준비하라"고 차갑게 돌아섰다.
 
일구의 압박은 서린의 심복 오동수(이선구)에게도 이어졌다. 잔인한 방법으로 동수에게 린치를 가한 일구는 서린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동수의 처절한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네가 맞을 동안 생각을 해봤는데 홍순복은 그냥 원래의 홍순복으로 살아가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냉혈한 속내를 드러냈다.
 
일구의 잔인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서린이지만, 온갖 세상풍파를 모두 겪은 그녀 역시 쉽게 물러날 생각은 없었다. 일구를 찾은 서린은 "나 혼자 죽지는 않을 거다. 끝까지 나와 함께 가셔야 할 것이다"고 그간 그가 저지른 일련의 행각들을 빌미삼아 역으로 협박하는 등 팽팽히 맞서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 두 사람만의 어두운 비밀을 교류해온 서린과 일구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색다른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