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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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 폭염 속 청량스릴러를 기대해 (종합)

기사입력 2016.08.08 11:35 / 기사수정 2016.08.08 11:4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싸우자 귀신아'가 더욱 오싹하면서도 풋풋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1층에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옥택연, 김소현, 권율, 강기영, 이다윗과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3~4%대(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전작 '또 오해영'이 신드롬급으로 사랑받으며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후속작이지만, 나름의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받고 있는 것.

박준화 감독은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단순히 공포가 아닌 희노애락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느끼는 여러가지 감성, 복합장르이기때문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단순히 공포가 아니라, 나름의 슬픔과 기쁨, 즐거움, 웃음 등을 담으려 했다. 귀신이라는 표현안에 좀 더리얼함을 추구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귀신 표현에 대해서  "누구도 제대로 귀신을 본 적이 없다"며 "똑같은 형태의 귀신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의 한계때문에 스토리를 가미했다. 극중 고3 수험생의 귀신 등 귀신마다 외모적인 표현보다는 캐릭터에 대한 의미부여를 하려고 했다. 귀신의 서로 다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후반부의 키포인트는 권율이 맡은 주혜성이다. 박 감독은 "가장 무서운게 사람이라고들 한다. 우리 드라마의 제목이 '싸우자 귀신아'지만 제일 무서운 부분은 권율이라고 본다"며 "후반부에는 주혜성과 현지, 봉팔의 관계가 빠른 템포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의 굵직한 줄기나 변화가 되는 포인트는 9, 10회에 많이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이 본 김소현과 옥택연의 케미도 남다르다. 박 감독은 두 사람의 정신연령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현장에서의 케미가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첫 회부터 뽀뽀신을 선보이며 화제를 낳았던 두 사람은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도 장난을 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소현은 "내가 맡은 캐릭터 중에 가장 밝고 상대 배우를 쫓아다니고 표현하는 건 처음이어서 대본으로 봤을 때는 감이 안왔다. 나도 내 스스로가 어떻게 연기할지 모르겠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현장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라고 하시더라. 택연오빠도 잘 받아주셔서 재밌게 항상 모든 신을 찍을 때마다 많이 웃으며 찍는다. 점점 처음에는 부끄럽고 애교 부르고 조르는게 어색했는데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점점 닮아가고 있는 것 같다. 재밌게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옥택연은 김소현과의 키스신으로 주위에서 많이 혼이 났다고 너스레를 떨며 "김소현이 연기를 잘하고 현지 캐릭터의 사랑스러움 자체를 갖고 있다"며 "들이댈 때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묻어나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아빠미소를 지으며 모니터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주혜성 역의 권율이 후반부의 스릴러 담당이라면 최천상 역의 강기영과 김인랑 역의 이다윗은 유쾌한 브로맨스와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강기영은 이다윗과 자신이 김소현과 옥택연처럼 11세 차이임을 밝히며 "방송에서 나오는게 일상에서 나오는 거 반밖에 안나온다. 앞으로 좀 더 편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고, 이다윗 또한 "이렇게 완전 코믹하게 하는 것은 처음인데 강기영 형을 만나 행복하고 형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 입이 쉬고 싶은데 쉬질 않는다"고 전하며 더욱 강력해질 호흡을 기대케 했다. 

한편 '싸우자 귀신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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