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수비' 볼티모어, 토론토에 패배 '2위 추락'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연패에 빠지며 2위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3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서 1-9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45패(58승)째를 당한 볼티모어는 1위 자리를 토론토(59승 45패)에게 넘겨줬다.

이날 볼티모어는 2회초 페드로 알바레즈가 솔로 홈런을 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5회말 1사 상황에서 드본 트래비스의 솔로포로 동점 점수를 내준 볼티모어는 호세 바티스타와 조쉬 도날슨의 볼넷,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2루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2,3루 위기에서 볼티모어는 마이클 손더슨을 고의 4구로 거르면서 만루 작전을 펼쳤지만,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여기에 러셀 마틴에게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해 점수는 1-5로 벌어졌다.

이후 볼티모어는 멜빈 업튼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고비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 케빈 필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5회에만 총 7실점을 했다.

흐름을 완전히 넘겨준 볼티모어는 7회말에도 추가로 두 점을 더 내줬고, 결국 1-9로 패배했다.

8회말 대수비로 나온 김현수는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이날 볼티모어의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는 4⅓이닝 5실점으로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토론토의 선발 투수 J.A.햅은 7이닝 동안 1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14승(3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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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